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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이야기

시금치가 무성한 나의 텃밭~~^^

 텃밭일기

 

 

 

 

 

11월초 씨 뿌려 놓고 거의 방치한 텃밭입니다.

겨울이라 풀날일 없고 퐁퐁 자라나는것도 아니니 그냥 놔두면 되네요.

항상 잘 되지 않았던 시금치를 잘 키워보려고 산성밭에 고토석회를 뿌려 씨를 뿌렸었지요.

 

대보름 전날 이제 너를 나물로 올리리라..하는 마음으로 밭에 갔는데..

 

ㅎㅎ..이제야 저에게 기쁨을 주는군요.

드디어 이웃과 나눠먹을 것이 생겼습니다.

 

 

 

 

이거 언제 다 먹지요?

겨우내 마트에가면 시금치 들었다 놓았다 많이 했었더랬어요.

밭에 시금치 씨앗 한가득 뿌려 놓았는데 내가 사먹어야하다니...이러면서요.

앞으로 한달정도는 시금치 잔치를 해야겠어요.

 

 

 

 

쪽파도 이제 부드러운 새순들이 마구 올라오네요.

3월말쯤 뽑아 김치 담고 좀 남겨 4월에 쓰러지면 캐서 씨앗으로 남겨두려구요.

 

 

 

 

 

취나물도 이제 월동을 끝내고 올라오네요.

 

 

 

 

오메~~귀여운 삼엽채들도 쑥쑥 올라오구요.

 

 

 

 

신기하게도 살아 남은 근대들입니다.

이쁜것들~~

 

 

 

 

예상치 못한 근대처럼 꿋꿋이 살아남은 치커리..

 

 

 

 

이른봄 맛난 상추 먹겠다고 11월초에 뿌려놓은 상추가 겨우 몇그루 살아남았네요.

내년엔 좀 더 추위에 강한 종자를 심어야하는걸까요?

다른밭엔 겨우내 튼실하게 잘 버티고 있는 상추들이 있더라구요.

 

 

 

 

동초(유채)는 아직도 이러구 있네요.

동초가 아닌것이여??..ㅋㅋ

벌써 봄이 왔다구..

 

 

 

 

세상에나... 이렇게 추운 날에도 자라는 잡초가 있네요.

어디서 굴러온 아이일까요.

작년 내내 열심히 뽑아낸 저를 마치 비웃는듯 굳건히 자라고 있네요.

 

 

 

 

 

시금치 솎는대도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이날 꽃샘추위라 손발이 꽤 시려웠어요.

볼도 시렵구요...옛날 어렸을 적 생각나더군요.

꾹꾹 눌러 담은 시금치...집에 가는 길에 두 집에 한 바구니씩 주고 다음날 다른집 또 주었다지요.

텃밭해서 처음으로 이웃들에게 맘껏 나눠줍니다.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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