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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빵빵빵~~

쫀득하고 바사삭한....베이글^^

베이글

 

 

 

 

 

베이글 만들어 냉동실에 쌓아놓자고 다짐한게 벌써 일년이 넘어갔네요.

게으른 편이라 생각만 끝도 없이 하고 행동은 어디로 갔는지...ㅎㅎ

오늘은 일년전에 만들어 놓자던 베이글 만들어 냉동실에 재웠습니다.

 

 

베이글은 기본적인 재료만 넣어 만드니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도 하는데요.

제가 보기엔 뭐...그런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일단 베이글은 발효를 자제해서 만들기 때문에 조직이 치밀해서

시중에서 파는 베이글 하나면 모닝빵 2-3개 먹는것과 동일하지 않을까 싶네요.

또 거기다가 샌드위치로 만든다고 이것 저것 넣고 소스 듬뿍 뿌리면

과히 칼로리가 무시무시하게 변하겠지요.

크림치즈 듬뿍 발라먹는 분들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래도 전 이 베이글을 사랑합니다.

이유라면 발효를 적게 하니 만드는 시간이 일단 다른빵보다 적게 들기도 하구요.

발효한 빵을 데쳐 구워내니 빵껍질의 식감이 장난아니게 좋거든요.

거기에다가 조밀한 조직때문에 느껴지는 쫀쫀함이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르구요.

 

 

전 주로 구워 베이글 그 자체만으로 뜯어 먹는것이 가장 맛나더라구요.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먹고 싶을때 꺼내 오븐에 데워 먹어도 바삭한 껍질이 끝내주네요.

하지만 구워서 그대로 식히면 껍질이 질깃한 식감으로 되지요.

 

 

오늘은 이런 베이글 몽땅 구어봅니다.

오븐이 작아 차례차례 발효에 신경이 쓰이지만 뭐....괜찮습니다.ㅋ

 

 

 

 

 

 

 

 

 

계량스푼 계량

190-200도 20분

 

베이글 12개 분량

통밀가루 50g, 백밀가루 550g(비율은 원하는대로 하세요. 전 통밀가루가 50g밖에 없어서..ㅠㅠ)

이스트 2t, 구운 소금 1t, 미지근한 물 360-400g(밀가루에 따라 물의 양을 조절하면 됩니다.)

 

마늘 한통 다진것, 양파 반개 다진것, 올리브 오일,허브가루

 

반죽 데칠물 1.5L, 설탕 2큰술

 

 

 

 

오늘은 마늘, 양파, 허브를 넣은 세가지 종류의 베이글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양파와 마늘은 잘게 다져서 올리브오일을 두른팬에 수분이 날아가도록 볶아줍니다.

 

 

 

 

그리고 허브 가루도 준비하구요.

 

 

 

 

 

보통 빵만드는 기본 반죽으로만 만들것이므로 밀가루, 이스트, 소금,물만 필요하군요.

잘 치대어 반죽해주구요.

 

기본적인 발효빵 만드는 방법 -->

http://kj9020000.tistory.com/entry/집에서-만드는-맛난-식빵

 

 

 

 

반죽을 모두 세덩이로 나누어 준비한 마늘, 양파, 허브가루를 넣고 잘 섞어주었습니다.

 

 

 

 

요렇게 만들어 놓고 1차발효라고 해야하나요?

20-30분 정도  천을 덮어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놓아두었습니다.

1차 발효 없이 중간발효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성형한 반죽을 올려놓을 종이호일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두었습니다.

 

 

 

 

20분이 지나서부터 한덩어리에 4등분씩 나누어 성형했네요.

보통 베이글 하나에 반죽 90-100g정도로 나누는데요 ..전 80g정도 되네요.

반죽을 길게 밀어주구요.

 

 

 

 

 

손으로 눌러가며 접어줍니다.

 

 

 

 

 

둥글리면서 길게 늘어뜨리구요.

 

 

 

 

한쪽 끝을 넓게 펴준다음 다른쪽 끝을 그 안에 싸줍니다.

 

 

 

 

그리고 잘 꼬집어 오무려주세요.

다 성형된 베이글을 만들어 놓았던 종이호일위에 올려놓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나중에 한번 끓는 물에 데칠건데요.

그때 물에 잘 집어 넣기 위해서에요.

 

 

 

 

요렇게 하고 45분정도 다시 발효합니다.

2차 발효라고 보면 되겠지요.

처음 구울베이글은 큰 비닐봉지 안에 뜨거운 물을 넣은 컵과 같이 넣어두었구요.

세번에 나누어 구웠기 때문에 나중에 구워지는것은 발효가 좀 천천히 되라고

쌀쌀한 베란다에 옮겨놓았다가 나중에 실내로 들여 발효한후 만들었습니다.

 

발효가 반쯤 되었을때 오븐을 미리 예열시켜놓고 10분쯤 지나 물을 끓여주면 대충 맞는것 같습니다.

물이 팔팔 끓으면 설탕이나 소금을 2스푼쯤 넣은 물에 넣고 데쳐줍니다.

 

 

 

 

앞뒤로 20-30초정도 데쳐주면 됩니다.

즉 반죽을 넣어 20초쯤 지나면 뒤집어 20초를 다시 데쳐 꺼내면 되지요.

 

 

 

 

 

 

건져 물기를 빼고 오븐팬에 올려 예열된 오븐에 넣어 구워줍니다.

20분정도 구우면 되는것 같네요.

 

 

 

 

 

다 구워져 나온 베이글입니다.

허브가 들어간 것은 구울때 허브냄새가 진동을 하지요.

마늘과 양파는 마늘과 양파향이 진동하구요..ㅎ 

 

 

 

 

참 통실통실 예쁘네요.

 

 

 

 

이제 모조리 다 구웠습니다.

이리 쌓아놓고 보니 마치 식량을 쌓아놓은듯 뿌듯하군요..ㅎ

 

 

 

 

식기전에 껍질이 빠삭할때 그냥 뜯어 먹으며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바삭한 껍질속에 쫀득한 속살도 튼실하네요.

 

 

 

 

 

 

 

 

 

이 바삭한 껍질을 한번 느껴보실래요?

냉동실에 넣어 놓았던 베이글을  잠시 꺼내놓고 180도 오븐에 5분정도 데운 베이글입니다.

뜨끈하니 바지직~~ 부서지는 껍질이 너무 좋아요~~

 

 

 

 

 

그러다 보니 껍질부터 바닥이나는 그냥 먹어도 맛난 베이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