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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시원하면서도 고소한 ...소고기 무우국~

소고기무우국

 

 

 

 

아직 카메라는 무소식이다.

오늘은 된다 했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

지금까지 찍어놓은것들이 다 기어나올것 같다....ㅋㅋ

 

엄마는 제사때나 명절때 항상 소고기무국을 한솥 끓이셨다.

그땐 소고기국이 그리 맛날수 없었다.

데우고 다시 데우고 해서 몇번을 먹어도

먹을때마다 더 맛있어 졌다.

 

그 기억에 난 지금도 가끔은 끓인다.

같은 동네 출신인 신랑은 이 국을 별로 먹어본적이 없단다.

어머님은 명절이나 제사땐 항상 소고기미역국을 끓이시기 때문에..

결국 또 신랑은 아니고 난만 좋아하는 국이 되어버렸다.

 

경상도에 와 살게되며 알게된 대구 아줌마는 요렇게 하지않고

고춧가루를 고기와 볶다 무우를 넣고 국을 끓인다.

매콤하니 이 국도 괜찮다.

지역마다 서로 조금씩 다른것도 재미난다.

 

 

 

 

 

소고기 국거리(난 불고기감을 썰어 사용..ㅋㅋ) 150g

무200g(넣고 싶은 만큼 빡빡하게 넣어도 익으면 물이 많아 전혀 부담스럽지 않으니 취향껏 많이 넣어도 좋다.)

물 3컵정도, 다진마늘,파,국간장,소금

 

 

 

 

소고기는 물에 살짝 씻어 물기를 뺀다.

이렇게 하면 핏물이 빠져 냄새가  안난다.

 

 

 

 

 

물에 다시마와 납작썰은 무를 넣고 소고기를 넣어 끓인다.

소고리를 볶아해도 되지만 이렇게 하면 더 깔끔하게 먹을수 있다.

어떻게 하든 맛있다.

 

 

 

 

 

끓어오르면 거품을 걷어낸다.

핏물과 기름이 많이 들어가 있으므로 건져내는것이 더 깔끔하다.

 

 

 

 

잘 익으면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다진마늘과 어슷썬 파를 넣는다.

기호껏 청야고추도 조금 넣으면 매콤하니 맛있다.

아이들 아침국으로 끓이것이기 때문에 난 넣지 않았다.

 

 

 

 

 

밥 말아 김치 얹어 먹음 맛있다.

 

옛날 학창시절 한 솥 끓인 국만 있으면 

많은 식구들 오락가락하는 식사시간에 국만 퍼서 밥 말아 김치얹어먹던 기억이 난다.

그땐 간식도 국말은 밥일때도 많았던것 같다.

누가 차려주는것이 아니 고냥 내가 퍼서 먹었던 기억이....

 

지금 아이들은 호강하는것이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