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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조각

퀼트를 하고 싶게끔 만드는...더블웨딩링^^

더블웨딩링

 

 

 

 

 

 

.......

결혼을 위해 신부가 직접 디자인해서 만드는 퀼트의 대표적인것으로

이런 더블웨딩링이 있다.

결혼반지를 의미하는 동그란 웨딩링은

퀼트를 하는 사람과 결혼을 앞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만들어 보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패턴이다.

........김사숙의 베이직퀼트에서

 

 

 

 

책에서 말하고 있듯 이 퀼트는 보자마자 사람을 매료시키는 힘 이 있다.

나에겐 퀼트를 꼭 해보고 싶게 한 패턴이었다.

 

 

 

신부 자신이 만들기도 하지만

요즘은 신부 어머니가 딸을 위해 만들어 주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다.

결혼할때 이런 선물 하나 받으면 정말 정말 좋을것 같다...나만 그런가?

 

 

 

처음 이 패턴을 그리는 작업이 만만치 않아서 그렇지(꽤 큰 종이가 필요하더이다..)

의외로 간단한 패턴이다.

5-7개정도의 조각 모양만 있으면 완성되니 말이다.

 

 

 

보기보단 어렵지 않고 작은 조각들만 연결해놓으면 순신간에 이불하나가 만들어진다.

물론 모든 대부분의 퀼트가 그렇지만 말이다.

 

 

 

엄청 어려울거라 생각하고 크기를 작게 잡았는데

나중에 너무 빨리 되어서

크게 만들걸...후회한 작품의 대표작이다.

 

 

 

다시 또 하나 만들자니 아무리 나중이 쉽다해도 엄두가 잘 나지 않는다.

딸래미 시집갈때나 다시 만들라나...ㅎㅎㅎ

 

 

 

 

처음엔 겨울에 딸 침대옆 방바닥에 놓았었다.

아침에 일어나 발 디딜때 차갑지 말라고...

 

 

 

 

 

 

 

 

 

 

 

요 하얀 가운데 부분에 아름다운 퀼팅이 많이 들어가는데

난 마지막이 되면 기운이 빠져서 꼭 쉽게 간다.

아주 간단한 퀼팅으로 혼자 그리고 빨랑 빨랑 끝내고 싶은 마음에 설렁 설렁 넣었다...ㅎㅎ

 

 

 

 

 

 

 

 

어린 조카가 우리집에 왔다가 여기에다가도 유성펜으로 떡하니 그림도 그려주고...

우리집 아이들이 그랬다면 벌써 소리치고 난리 났을텐데...

그저 괜찮다고 말하고 속은 불이 활활 타오르고....으으흐....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걸 볼때마다 그 조카가 생각나는것이 그리 나쁜것도 아니다.

 

 

 

나 혼자 지우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

 

 

 

 

 

 

방바닥에 놓긴에 별로 쓸모가 없어서 이렇듯 딸래미 침대위에 올라갔다가...

 

 

 

 

 

 

 

요즘은 거실의 소파에 누워 있다.

 

 

 

 

 

 

 

 

가끔 쌀랑할때 무릎담요로도...

작은 이불로도 사용하니 참 좋다.

 

 

나의 발이다....ㅋㅋㅋ

 

 

 

 

 

 

 

아이들이 크니 겨울이라고 해서 불을 팡팡 때지도 않고

이런때일수록 무릎담요는  필수 품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