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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여름휴가...제주도

 

 

 

 

올 여름휴가로 제주도 다녀왔어요.

제주도 가기 열흘전 쯤 갑자기 결정하고 갑자기 비행기표에 숙박 구하느라 땀 좀 뺐지만

다행히 식구들이 모두 좋아한 여행이었네요.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배 타고 가 본 제주도 여행 빼곤 처음이구요.

신랑과 우리집 아그들 모두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제주도라네요??...ㅋ

쉬는날이 주말 합해서 5일밖에 되지 않는 딸내미 사정에 맞추니 가장 성수기더라구요.

우리나라 고딩들 ...고생이 많어요..ㅠ

 

4박 5일의 일정을 잡고 비행기에 올랐어요.

제주도는 거의 처음인지라 검색을 해봐도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겠더니

가서 여행다니니 대충 계획이 잡히더라구요.

 

가기 전 각자 꼭 가고 싶은 곳 한 두곳씩 검색해서 정해보라하고

그 곳을 위주로 동선을 잡고

사정에 따라 기분에 따라 조금씩 수정하며 다녔는데요.

서로의 의견을 반영하여 여행을 하니 더욱 적극적이어서 좋았어요.

 

첫 날 오후 1시 25분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작년에 코타키나발루 갈때 좁아터진 비행기에서 4-5시간을 고생한 기억이 있어 비행기 타기 싫었는데요.

왠걸요??  이 비행기는 그 때 비행기에 비하면 널찍하니 아주 좋았어요.

돈 다주고 타서 그런가??

 

 

 

 

제주 공항에 도착.. 렌트카회사에서 온 문자를 보고 나가니 이미 버스가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이름 확인하고 짐도 다 실어주고 아주 널찍하고 편안한 버스를 타고 5분 정도 이동했습니다.

 

 

 

 

 

 

K5 LPG 차를 렌트했구요.

4박 5일 동안 연료비는 4만5천원 들었구요.

렌트비는 성수기중 성수기라 가장 많은 비용을 냈습니다..ㅠㅠ

렌트회사별로 조금씩 가격 차이가 있구요.

네비게이션도 포함 사항이었더라구요. 모르고 차에 있는거 떼어 갔는데 말이죵..ㅋ

적응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긴 했지만 그리 어렵진 않았구요

 

 

 

 

 

 

첫째날과 둘째날은 제주도 동북쪽 월정리 해수욕장 근처에 숙박을 정했구요.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여 짐 풀고 남은 시간에 가까운 만장굴을 가기로 했는데요.

가보니 첫째 주 수요일은 안한다네요??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진 우리는 바로 근처 월정리 해수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제주도 바다는 어디를 가든 아름답긴 하더라구요.

깨끗하구요.

 

그래도 울산에 사는지라 바다는 원도 없이 많이 보고 살아서 그런지

고냥 근처 바닷가 온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지요.

 

 

 

 

 

이틀을 묵은 게스트하우스 겸 펜션인데요.

 

 

 

 

 

우리는 펜션에서 이틀을 묵었구요.

 

 

 

저녁은 월정해수욕장에 있는 카페촌에서 흑돼지구이집에서 아주 맛나게 먹고(가격이 아주 사악해요.ㅠㅠ)

찍어 먹는 멜젓(멸치젓의 제주도 말)에 소주를 한가득 부어 청양고추를 세개쯤 잘라 넣고 마늘도 넣어

고기구을때 졸여 먹으니 맛나더라구요.

얼마나 열쉼히 먹어댔는지 찍은 사진이 없네요..ㅠㅠ

 

카페촌에 있는 음식점들은 보통 8시정도면 문을 닫는다 하니 빨리 움직여야 밥을 먹을수 있겠더라구요.

한참 성수기라 유명한 집은 미리 가서 줄도 서야하고 말이죠...

제주도는 보통 빨리 문을 닫는 곳이 많아 저녁을 해 먹지 않고 사먹으려면 좀 빨리....움직여야 하는 것 같더라구요.

 

잘 먹고 돌아와 다음날 일정을 의논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