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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제주여행...거문오름 용암길 그리고 승마^^

 

 

제주도에서 마지막 아침이 밝았습니다.

일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었어요.

식당이 따로 있어요.

 

 

 

 

 

뷔페처럼 되어있더라구요.

토스트 구워 먹을수 있게 되어 있구요.

감자샐러드와 양배추 샐러드 그리고 커피와 쥬스....그리고 잼....

달걀 후라이는 직접 부쳐 주시더라구요.

숙박비도 저렴하고 방도 맘에 드는데 게다가 아침식사도 양껏 할 수 있네요...ㅎㅎ

 

 

 

 

 

아침에 나오면서 비지터게스트하우스를 찍어봅니다.

 

 

 

 

 

 

바로 앞에 동문시장이 있구요.

여기에서 아이들이 선물 사고 싶다고 해서 쵸콜릿과 열쇠고리 샀구요.

친절하시더라구요.

수산시장이라 물고기들 많어요.

특히 갈치, 요즘 한창때인 한치 그리고 자리돔등......

 

 

 

 

 

우리의 오늘 행보는......

거문오름의 용암길은 일년 중 단 열흘만 개방한다고 하여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거문오름으로 발걸음을 했어요.

언제 국제트레킹기간에 맞춰 용암길을 오랴 싶어 오늘은 용암길로 갑니다.

탐방 출입증을 받구요.

 

 

 

 

 

어제와 똑같은 길을 걸어 용암길과 분화구길이 갈라지는 곳까지 다시 왔습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은 그야말로 트레킹입니다.

매일 걷기의 연속이었어요.

그래도 제주도 여행의 묘미는 역시 자연을 내 다리로 걸어서 보는게 가장 매력있는것 같네요.

 

이 용암길 가는 길은 해설이 없구요.

고냥 알아서 가야해요.

여긴 분화구길처럼 나무길을 해 놓지 않은 자연 상태 그대로의 길이에요.

참 신기하게도 나무길을 걸을때보다 자연상태의 길을 걸으니 다리가 덜 아프더라구요.

 

 

 

 

 

사람들이 드나들지 않았던 제주의 숲을 봅니다.

가는 길이 심심할까봐 버섯 찾기를 했는데요.

아들내미 꽤 많이 찾더라구요.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한 여름에 잘 우거진 숲을 걷는 기분도 좋았구요.

딸래미가 갑자기 배가 아퍼 좀 고생은 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다 완주했어요.

 

 

 

 

 

 

 

나무들이 부실한 현무암에 버티고 서있으므로 이렇게 세로로 뿌리가 발달했다고

어제 설명을 들었는데요

오늘 나무뿌리들을 자세히 보니 정말 그렇네요.

 

 

 

 

이제부터 아들내미가 발견한 버섯들과 고냥 찍고 싶은 용암길을 찍어봅니다...ㅎㅎ

 

 

 

 

 

 

 

 

 

 

 

 

 

 

우리가 가는 길 도중에 만난 달팽이인데요.

크기가 커서 깜짝 놀랐어요.

우리가 보는 보통 달팽이의 열배쯤 되더라구요.

혹 밟힐까봐 숲쪽으로 옮겨 놓고 이동했어요.

 

 

 

 

 

 

 

요것도 어제 설명해주셨는데

잘 생각나지는 않고

무화과 같은것인데 고로 요건 열매가 아니라 꽃이라는 뭐 그런 말이었는데...ㅠㅠ...생각이 잘 안나요...

 

 

 

 

 

 

 

 

 

 

 

 

 

 

 

 

 

 

 

 

 

 

 

 

 

요게 가시딸기인지는 모르겠지만

푯말이 있는곳에 있었어요.

이 길 뒤론 사람의 발이 많이 닿은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제주도의 무덤은 요렇게 돌로 주변을 네모지게 쌓아놓았더라구요.

 

 

 

 

 

 

요런 굴이 있는데 여기가 무지 시원하다고 해서 기대했는데요.

생각처럼 그리 시원하진 않았어요.

오히려 정말 시원한곳은 진적 몇곳을 지나왔구요.

진짜 에어컨 바람 같았네요.

 

 

 

 

 

 

용암길이 끝나면 차밭이 나오구요.

 

 

 

 

우연히 이 근처에서 노루를 보았어요...신기하네요.

 

 

 

 

 

 

용암길을 지나 차밭을 지나면 원래 출발했던곳 가까이까지 버스가 태워다 줍니다.

버스 기다리는데 다리가 무척 아프더군요.

걸을때보다 서있을때가 더 괴롭더라구요.

 

이 날 점심으로 근처 식당에 보말칼국수를 먹으러 갑니다.

먼저 메밀묵 무침이 나왔는데요.

요거 정말 맛있더라구요.

 

 

 

 

 

 

다음에 나온 보말 칼국수랑 아이들이 시킨 콩국수는 사실 별로였어요.

전 보말 칼국수는 처음 먹어보는지라 이 맛이 맞는지 어떤지도 모르겠고....

미역냄새가 많이 나더라구요.

콩국수는 콩을 너무 삶은것 같은데다가 우리 아이들이 싫어하는 설탕까지 투입된 상태여서 고냥 ....ㅎ

 

 

 

 

 

이제 점심까지 먹고 비행기 탑승시간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남았네요.

그래서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던 승마를 하기로 했어요.

우리가 찾은 승마장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 아니었는데요.

꽤 자세히 그리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데다가 아이들에게 탈 수 있는 시간도 많이 주시더라구요.

 

 

 

 

 

직접 말 고삐를 잡고 걷기 뛰기 모두 했는데요.

참 좋은 경험이었네요.

 

 

 

 

 

 

여기까지가 우리가족의 제주도 여행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떤 곳이 가장 기억에 남는지 물었는데요.

모두 좋았지만 특히 한라산 올란간 것이 가장 맘에 들었다하네요.

담에 꼭 정상까지 가자고...ㅠㅠ..내가 갈 수 있을랑가 몰라...ㅠㅠ

직접 걸어서 본 것들이 대부분이라 많은 곳을 가진 못했지만

고생한 만큼 더 아름다움을 느꼈고 또 보고 싶은 제주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