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끼

굴튀김

굴튀김

 

 

 

 

 

 

굴이 맛난 계절이 떠나가고 있네요.

5월이 오기전에 얼릉 다시 먹어보자고 사왔습니다.

갑자기 굴튀김이 먹고 싶어지더라구요.

제철..제철..이라고 항상 말들하지만 제철이라고 해서 그닥 싼것 같지도 않아요.

특히 이런 해산물은 더더욱...

제철의 의미는 많이 나고 맛이 있고 아니던가??

많이 나면 싸야하는데 그게 그닥...

한겨울 굴값도 그리 싸지만은 않더라구요.

어찌했든 굴튀김 먹고자 사온 굴로 만든 굴튀김입니다.

 

 

 

굴 큰 것 20개 정도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

튀길 식용유(포도씨유 사용)

레몬간장( 간장에 레몬즙 넣고 물 조금 넣었음)


 

 

 

 

 

굴은 굵은 소금 조금 녹인 물에 잘 흔들어 씻구요.

씻다가 혹 굴껍질 걸리면 떼내어 줍니다.

 


 

 

 

체에 받쳐 물기 쪽 빼구요.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 입혀줍니다.



 

 

 

빵가루는 집에 있는 식빵 바로 강판에 갈아 사용하니 촉촉하고 좋네요.

 


 

 

 

손으로 좀 꼭꼭 눌러 빵가루가 떨어지지 않게 해주구요.

 


 

 

 

 

작고 두꺼운 냄비에 기름 넣고 빵가루 하나 넣어 보아 살짝 떠오르면 적당한 온도에요.

 


 

 

 

노릇한 아니...약간 갈색이 나게 먹음직스럽게 튀겨줍니다.

 



 

 

 

 

키친타올에 기름을 좀 빼구요.

 


 

 

 

그릇에 담아줍니다.

 


 

 

 

바삭하니 맛나게 되었네요.

이걸 아이간식으로 맹글어 주었다지요....ㅎㅎ

아이 간식으로 굴튀김이라??....왠지 술안주 포스인데 말이지요.

 



 

 

 

 

우리집 아그들 마요네즈 무지 싫어합니다.

그래서 소스도 간장에 레몬즙 넣고 물 조금 넣어 주었습니다.

요구르트에 레몬즙 넣어 줘도 좋을듯....

그나저나 굴튀김 자체가 간이 있어 딱히 간장 없이도 먹을 수 있지만

몇 개 먹다보면 느끼함이 올라와 뭔가 조처가 필요하긴 해요.

 


 

 

 

집앞에 꽤 유명한 굴국밥집이 있는데요.

그 집의 굴튀김은 밀가루 튀김옷을 입힌 굴 튀김인데

우리집 아그들은 그 튀김이 더 맛있는 듯...ㅜㅜ

밀가루 튀김옷에 간을 했는지 더 짭짤하다는...그런것 보면 분명 술안주이거늘

신랑이란 저랑 술안주라 시켜놓은 그 굴튀김... 먹기는 아그들이 거의 다 먹는 신기한 일이 벌어지지요..ㅎㅎ

 


 

 

 

어쨌든 굴의 계절이 가기전에 한번 요란하게 튀겨본 굴튀김이었습니다.

 


 

 

 

 

 

 

남은 작은 굴들은 혼자 먹는 점심에 먹어치웠어요.

아침 급하게 만든 두부애호박 새우젓국 남은것에

수제비 똑똑 떠서 넣고 남은 굴 모조리 넣고 팍팍 끓여

김치랑 잘 먹었다지요.

 

 

 

 

 

 

 

그런데 좀 양이 모자랐어....ㅜㅜ

있는 수제비 반죽 뭐하려고 아껴 쬐금만 떠서 넣었는지 후회가 막급...

아직도 그 수제비 반죽은 냉장고에서 잠자고 있는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