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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의 여유

다이어트에 좋은 ..우엉차 만들기^^

우엉차

 

 

 

 

 

우엉차가 몸에 좋다해도 만들어 먹어 볼 생각은 해 보지도 않았습니다.

한뭉텅이에 2000원 적힌 걸 지나치지 못하고 사다 놓은 우엉이

얼마나 오랫동안 뒷베란다에 고이 모셔져 있었는지...

 

우엉조림에 샐러드에 만들어 볼까 꺼내 잘라보니.......

왠걸 죄다 구멍이 뽕뽕 나있네요..ㅜㅜ

 

많은 우엉을 버리지 못하고 나름 머리 굴려

그 유명한 우엉차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재료는 우엉과 뜨거운 물

 

 

 

 

 

 

 

다른 모든 채소가 그러하듯 우엉도 껍질 부분에 좋은 성분이 많다고 하네요.

그물처럼 생긴 수세미로 닦아 물로 깨끗이 씻어 주었습니다.

보기엔 무지 튼실해 보이지만...

 

 

 

 

자르니 죄다 이렇게 생겼더라구요.

완전 푸석푸석이네요.

 

 

 

 

 

 

듬성듬성 썰어주었습니다.

1cm미만으로요.

 

 

 

 

 

썰어 쟁반에 펴서..

 

 

 

 

 

 

햇빛에 3-4일 동안 짱짱히게 말렸습니다.

 

 

 

 

 

 

잘 말린 우엉을 팬에 넣구요.

약불과 아주 아주 약불 사이를 오가며 타지 않게 10분 정도 볶아 주었어요.

 

 

 

 

 

 

그리고 체에 넣어 작은 티끌을 빠지게 했구요.

작은 조각들은 금방 타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5분-10분 정도 식혔다가...

 

 

 

 

 

 

 

다시 팬에 볶기...

반복입니다.

2-3시간 동안 모두 10번 정도 볶아준 것 같네요.

정성이 여간 들어가는 차가 아닙니다.

 

 

 

 

 

 

 

작은 티끌이 꽤 많네요.

이걸 걸러내지 않고 계속 볶으면 탑니다.

 

 

 

 

 

 

잘 식힌 다음 유리병에 넣었습니다.

 

 

 

 

 

 

먹는 방법은 물 1L에 우엉 조각 15개 정도면 딱 좋더라구요.

다 마시면 다시 물 1L 부어 한 번 더 우려 먹습니다.

 

 

 

 

 

맛은요....꽤 괜찮아요...구수하구요.

요게 다이어트에 너무 좋다던데..신랑 주니 참 좋아하네요.

요즘 어머님이 키워 주신 강황으로 만든 차와 우엉차를 번갈아 가며 마시고 있습니다.

 

 

 

 

 

이것 먹고 나면 속이 좀 더부룩 한것 같고 끄윽 끄윽 트름이 나와 좀 그렇던데

나만 그런걸까요?

신랑도 그렇다는데 말이죠.

어쨌든 끓이지 않고 우려 먹는다는 것도 꽤 매력적이네요.

생수통의 온수 바로 받아 우려 먹으니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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