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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코타키나발루 여행 2-아일랜드 호핑투어와 코타시내구경^^

마무틱섬에서 아이랜드 호핑투어와 코타시내구경

 

 

 

 

 

 

먼저 코타키나발루에 대해 조금 알아보고 갈께요.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의 한 부분입니다.

여행을 준비하기전까지 코타키나발루가 나라인줄 알았다니까요...ㅠㅠ

한국으로 말하자면 제주도 아님 강원도? 정도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

말레이시아는 아래 지도처럼 동말레이시아와 서말레이시아로 나뉘어있구요.

저희가 간 곳은 보르네오섬 북쪽의 서말레이시아에 있는 코타키나발루지역이에요.

이 지역이름의 뜻은 키나발루산이 있는 코타지역이란 뜻이라네요.

키나발루산은 아바타감독이 이 영화를 찍기 전에 3개월을 살았다는 아주 신비한 산이라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동남아시아하면 한국에 시집오는 아가씨들이 생각나는데요.

오~~NO!! 말레이 아가씨가 시집오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합니다.

말레이시아는 아시아 국가중에서도 아주 잘사는 나라에 속하구요.(자원이 아주 풍부하다고 합니다.)

곧 우리나라가 따라잡힐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나라이기도 하구요.

교육도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이라고 합니다.(우리나라보다 훨~~ 낫군요.)

 

언어는 말레이어지만 글자는 없어서 알파벳을 가져다 쓰고 있습니다.

여기 사람들 모두 영어도 대충 다 하시더라구요.

오히려 저는 땡큐밖에 모른다는...ㅠㅠ

 

체구가 작고 좀 까만 피부를 가지고 있는데요.

얼굴들도 얼마나 작은지 정말 부럽더군요.

 

그리고 이곳 사람들 많은 사람들이 무슬림이라 절대 남의 물건 손대지 않구요.

오히려 물건이 없어지면 그건 관광객일 확률이 더 높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잘 사는 나라인지라 자존심도 강하답니다.

어쨌든 여행하기에 아주 안전한 나라라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물건을 아무데나 놓아두어도 한번도 잃어버린적 없었어요.

그래도 코타에는 한국 대사관이 없어 여권을 잃어버리게 되면 많이 곤란해진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예전에 사이판 갔을땐 여권이 든 가방을 통채로 도둑맞아 여권이 없어져

그 나라에서 살뻔했다니까요..ㅋㅋ

 

말레이시아 화페는 링깃인데요.

보통 쉽게 3링깃이 천원정도 한다고 생각하면 되구요.

종교는 주로 이슬람교인데요 중국사람들도 많이 살고 있어 불교도 많이 퍼져있습니다.

 

이쯤 하구요...더 알고 싶으신 분은 직접 찾으심이....ㅋ

 

 

호텔부페로 아침을 해결하구요.

여긴 무슬림이 많아 돼지고기 요린 없어요.

주로 소고기와 닭고기 요리지요.

양고기도 많이 먹는데 비싼지 어쩐지 없더라구요.

 

과일도 망고가 많을거라 기대했는데 망고 구경은 거의 못했구요.(아이들이 망고 많이 먹을수 있을거라 기대했었거든요.)

주로 사과, 수박 그리고 노란수박, 오렌지..그리고 모르는 맛없는 과일 두어종류..

나중에 알고 보니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돈이 되는 야자나무를 많이 키운다해요.

그리고 고무나무하구요...이 곳 라텍스가 그렇게 유명하다네요..듣기론...ㅋ

그래서 과일은 대부분 수입한다네요...ㅠㅠ

망고나 두리안, 사과 등등 우리가 가게에서 보는 대부분의 과일은 수입산이라고 하더군요.

샐러드도 한국처럼 거창하지 않고 그냥 상추정도...ㅠㅠ

 

음식은 중국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었구요.

단지 좀 느글느글했는데 샤브처럼 닭육수에 야채를 데쳐 넣어먹는 코너에

고추소스를 발견한뒤 매일 아침 아주 잘 먹어습니다.

 

이렇게 아침을 먹구요

첫 일정을 시작했어요.

마무틱섬으로 호핑투어를 가는것이었는데요.

샹글리아 탄중아루리조트내에 배를 타는 곳이 있어 편하더라구요.

 

날씨 참 좋네요.

수영복 입구요. 썬크림 꼭 바르시구요..여기 자외선이 보기와 다르게 꽤 강하다고 합니다.

패키지로 가니 사실 아무 준비물도 필요하지 않더라구요.

물, 수건...이런것 모두 해결해주더라구요.

그냥 모자쓰고 선글라스 있음 끼고 몸만 가면 되더만....참 세상 많이 편해졌네요.

 

 

 

 

 

배를 기다릴때 오른쪽에 수상가옥들이 보였어요.

 

 

 

 

 

멀리 저희가 묵은 리조트가 보이네요.

 

 

 

 

열대어들과 산호를 보기 위해 무장했습니다.

이만큼의 얼굴을 가리고 사진 올려도 된다고 아들래미한테 허락 받았어요..ㅋ

 

 

 

 

바다근처에 사는 저로선 그닥 신기할것도 없지만

단 아쉬웠던 것은 여기가 불과 7-8년 전만 해도 엄청 깨끗하고 좋았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그닥 감동할만큼은 아니라는것...

물론 저희가 왔다는것만으로도 이미 많은 관광객이 지나갔음을 알수있지만...

엄청 신비롭게 깨끗한 바다를 상상하시는 건 금물...

하지만 코타의 공기가 좋은지 여기 묵는 동안

저에게 가끔 일어나는 피부 트러블 같은건 전혀 없었으니 좀 신기하더라구요.

 

 

요렇게 가까이에선 열대어 보기 힘듭니다.

제가 15년전 사이판 갔을땐 고개만 물 속에넣어도  많은 열대어를 보았는데요.

여긴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요렇게 가까이 말고 좀 더 멀리 나가면 산호랑 열대어를 더 많이 볼수 있어요.

저희 가족은 좀 멀리 나가서 많이 보고 왔지요...ㅋㅋ

덕분에 수영 못하는 전 발로 짚고 다니느라 다리를 산호에 긁혀 피가 났어요.

둥둥 떠다녀야 무사하다는것..꼭 기억하세요.

좀 아프더라구요...나중에 나와 약뿌리고.....ㅠㅠ

 

 

 

 

아이들과 신랑은 저 낙하산 같은것(페러세일링)을 하고싶다고 해서 했지요.

가격은 착하지 않아요.일인당 30달러정도 했던것 같아요.

저는 요런것 너무 싫어해서 셋이 하는데 10만원 정도 한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아이들이 준비합니다.

 

 

 

 

지금은 즐거워 보이지요...

 

 

 

 

겁도 없이 매니퐁당을 말하는 바람에 바닷속에 4번은 빠트려주신걸로 알고 있네요...ㅋㅋㅋ

그래도 아주 재미있었다고 흥분해서 말하는데 좋긴 좋은가보다...ㅎ

 

 

 

 

이렇게 하고 여기서 바베큐부페로 점심을 해결했지요.

뭐 무늬만 바베큐라 보시면 될것 같아요.

그닥 맘엔 안들지만 맛은 우리입맛에 대충 맞아요.

 

그리고 다시 리조트로 돌아와 방으로 가기전 리조트수영장에서 잠시 놀았습니다.

여기 이래 보여도 상당히 깊어요...제 키보다 더 깊어요...ㅠㅠ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할 일 없는 오후를 보내지 말자고...

또 신랑이 맥주 사와야한다고 해서

호텔로비에서 택시 불러 코타시내구경을 갔어요.

호텔에서는 택시비만큼만 환전했어요.

여기분들은 달러도 잘 받지 않고 신용카드도 잘 안되니 시내가면 꼭 환전부터 하는게 좋아요.

 

일부러 시내에서 가까운 리조트를 선택했는데도 택시비가 장난이 아니네요.

30링깃(만원정도)이라네요...왕복 2만원...

시내에서 먼곳의 리조트는 100링깃정도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는 운전석이 한국과 반대지요.

그래서 길 건널때도 우리가 보는 방향과 반대로 보고 건너야 사고가 나지 않아요.

여기 사람들은 사람 우선...뭐 그런것 없어서 건너는 사람이 알아서 잘 건너야 한다고 하네요.

사람이 길을 건너간다고 절대 천천히 가고 멈추고 이러지 않는데요..ㅠ

택시는 오래된 차더라구요...보통 다 그렇게 생겼어요.

 

 

 

 

 

와리산 수퀘어의 스타벅스에서 내려달라고 해서 좀 구경하다가 환전을 했어요.

환전하는 곳은 꽤 많으니 잘 찾아보면 되구요.

시내에서 환전하는것이 가장 싸다고 하네요.

환전하는 아가씨는 그냥 무표정...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그냥 환전만 해주시네요.

 

 

 

 

 

커피가게가 참 많은데요.

전 커피에 관심이 별로 없는데 관심이 많은 분들은 눈이 쏠리기도 하겠더라구요.

여기 알리커피라고 상당히 유명하다던데 이런곳에서 파는 알리커피는 가짜가 많다고 하더군요.

 

 

 

 

이런 커피보다 전 이런것에 더 눈이 가더라구요.

한류열풍으로  한국 드라마들이 아주 많더라구요.

 

 

 

 

여기가 한국인지 코타인지 구분이 안가요...ㅋㅋ

 

 

 

꽤 큰 마트가 있었는데요.

요 많은 과일들이 대부분 수입이라네요..

 

 

 

 

여러가지 사과가 있었는데요.크기가 작아도 맛은 있더라구요.

사과 한봉지 사구요. 맥주도 사고...아이들 쵸콜릿도 샀어요.

 

 

 

 

여기 신호등이 신기해서 한 번 찍어보았어요.

사람이 걸어가요...ㅎㅎ..재미나더라구요.

 

 

 

 

다시 리조트로 돌아와 저녁을 먹었습니다.

호텔부페를 이용했는데요.

저희처럼 중국 , 한국, 일본, 사람처럼 보이며 따로 생굴을 가져다 주시면 권하시더군요.

굴이 상당히 컸는데 이게 왠 떡이냐 하고 받아 먹었는데는데요...그 맛이....ㅠㅠ

한국에서 먹던 굴을 상상하시면 아니되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기 강에서 양식한것이더라구요.

 

밤은 깊어갑니다.

밤산책도 한번 했어요.

비가 내렸다 그쳤다....종을 못하는 날씨네요.

이렇게 코타에서 이틀밤을 맞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