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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코타키나발루 여행 6 - 코타키나발루 시내관광^^

코타키나발루 시내관광

 

 

 

 

코타에서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런....우리가 있었던 날 중 가장 화창한 날을 보여주는군요.

하늘과 바다의 진파랑이 정말 아름답네요.

첫날 보다 며칠 지나니 더 정이 든것 같아요.

서운케시리 마지막날 이렇게 좋은 날씨도 보여주구요.

못 본것보다 감사한일이지요......

 

 

 

 

 

 

 

 

 

이 나무 김병만이 나오는  정글의 법칙에 나오다고 아들래미가 찍으랍니다.

 

 

 

 

 

짐을 챙겨 체크아웃하고 리조트를 나왔습니다.

방 두개가 너무 멀어 수도 없이 왔다갔다 했지만 그 사이 청소하시는 호텔 직원분...

번 마주칠때마다 항상 웃으면서 인사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팁을 놓아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참 많이 고민했습니다.

가이드분께 물어보니 굳이 놓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말레이시아 분들은 팁에 대한 별로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팁문화가 발달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팁을 준다고 그걸 감사하게 생각하지도 않구요.

그만큼 자존감이 높은것이겠지요.

섣불리 침대에 팁을 놓고 나와도 가져가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남의 물건에 손대는 것이기 때문에요.

이슬람교에서는 도둑질하면 손목을 자른다네요???

 

고마운 마음을 전할길이 없습니다.

종이에 떼리마  카시(Terima kasih-감사합니다.)라 적어 놓고 나왔네요.

아파 까바르(안녕하세요)

테리마 카시(감사합니다.)

빠구스(최고!!)

이 세마디... 밥 먹을때 물건 살때 참 많이 사용했지요.

그때 마다 환하게 웃어주신 분들도 너무 감사하구요.

 

 

점심먹고 코타시내관광에 나섰습니다

코타키나발루는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그리 구경할것이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먼저 사바주 청사에 가보았습니다.

가봤다고 해봤지 그냥 멀리서 본것뿐....ㅠㅠ

요건물 앞에서 요렇게 사진을 찍는다네요..ㅋ

 

 

 

 

꽤 무겁겠지요?

 

 

 

 

그 앞에 있는 오랑우탄동상입니다.

여기 오랑우탄이 꽤 유명하다네요.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슬람 사원도 가보았는데요.

참 아름답습니다.

마치 인도 타지마할도 생각나게 하는 모양새이네요.

여기 안에 들어가려면 여자들은 몸을 모두 가리고 히잡을 써야한다고 하네요.

물론 남자들은 그냥들어가도 되고...

이슬람교는 남녀의 차별이 심하네요.

남자 혼자 부인 네명까지 얻을수 있다네요.

 

가이드분께선 이거 빌려입지 말라고...저 안에 가봐도 별로 볼것 없어 실망할거라고...

하지만 저희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입고 들어가겠다고 해서 빌렸습니다.

한사람당 3링깃.. 우리돈으로 천원정도하니 가격은 꽤 착합니다.

안에 들어가보니 뭐가 뭔지 모르는 저희는 보고도 모르겠지만

남자들은 편하게 누워서 자는 사람도 많았구요.

여자들은 몸을 모두 가리고 뒤에 가려진 곳에 가서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목욕탕 같은 곳도 있었는데요 개방되어 있는걸 보니 아마 손발 얼굴정도 씻는곳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보기엔 참 아름다운 건물이었습니다.

 

 

 

 

 

 

 

코타키나바루에는 중국인들이 많이 들어와 살고 있다해요.

그래서 모든면에 중국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이렇듯 절도 있더라구요.

 

 

 

 

코타의 시내구경을 마치고 시장으로 이동했어요.

시원한 코코넛한잔씩 마시구요.

 

 

 

 

시장구경합니다.

여기저기서 구워 파는 닭꼬치에 생선도 구워팔더라구요.

어린아이들까지 얼마나 열심히 파는지...좀 안스럽기도 하구요.

닭꼬치가 먹고 싶다고 해서 사먹었는데 맛있네요.

 

 

 

 

이게 두리안인가요?

시장에 들어서면 나는 꼬리한 쓰레기 냄새 같은것이 여기에서 나는것일까요?

 

 

 

 

 

시장 구경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공항까지 갈 시간은 너무 너무 많이 남아있어 다시 구경하러왔지요.

 

저녁에 야시장이 서는데 다양한 물건들을 아주 싸게 팔고 있더라구요.

선물 살일이 있음 여기서 사면 아주싸게 살수 있을것 같아요.

특히 말레이시아는 밤문화가 발달되어 있지 않아 모두 일찍 집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 시장에서도 9시나 10시쯤에는 갑자기 물건값이 반으로 뚝 떨어져 파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얼른 팔고 들어가자...뭐 이런...ㅎ

안 그래도 싼데 더 싸게 파니 이런 정보를 좀 빨리 주지...ㅠㅠ

 

이미 배 터지게 저녁을 먹었는데도 딸아이는 여기 시장통에서 다시 저녁을 사먹는 경험을 하고 싶다네요??

아주 가격이 착했습니다.

밥 두가지하고 망고 생과일 주스 한잔 모두 해서 우리돈으로 5000원정도 밖에 하지 않더라구요.

맛도 있구요.

맛있었지만 이미 너무 배가 부른 상태라 꼬깃 꼬깃 배속에 집어 넣다가 결국에 남겼어요.

정말 맛있었는데 남기니 무척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매우 친절하셨거든요.

 

 

 

 

이것으로 코타여행은 마칩니다.

비행기는 새벽 1시 5분 비행기였는데요.

공항도착은 10시도 안 되어서 한것 같아요.

비행기 탈때까지 난민처럼 공항에 있었구요.

무척 피곤하더라구요.

내돈내고 이렇게 고생하는구나 생각하니 좀 그렇더라구요.

요런 비행기 타임....참 그렇더라구요.

 

나이가 들어가니 좀 편안한 여행하고 싶네요...ㅠㅠ

아이들이야 이렇게나 저렇게나 아주 좋아하던데..

이상 여름휴가로 다녀온 코타키나발루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