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들깨 갈아 넣어 고소한....아욱 된장국^^

연두빛나무 2013. 10. 11. 22:02

아욱된장국

 

 

 

 

 

어렸을때 친정 엄마가 끓여준 아욱국의 잎은 참 작았다.

작고 연해서 참 부드러웠는데

키워 먹지 않는한 그런 아욱잎을 사기는 참 힘든것 같다.

물론 가끔 만날때도 있지만...

 

 

 

작은 아욱잎은 바락바락 문지르지 않아도 되지만

마트에서 파는 큰 아욱은 좀 문질러주어야 연해진다.

 

 

 

아욱잎으로 끓여본 된장국,...

마른새우를 넣어 끓이면 좋은데

냉동실을 아무리 뒤져도 나오지 않는것이 다 먹었나보다...ㅠㅠ

사다놓은 조그만 새우가 있어 그걸 대신 넣어 끓여본다.

 

 

 

 

 

 

 

 

 

 

 

200ml한컵, 밥숟가락 계량

 

 

 

아욱 150g

멸치다시마육수 4컵

된장 1큰술 반,들깨 2큰술, 새우살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아욱줄기를 벗겨내고..

 

 

 

 

 

 

 

 

바락바락 문질러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아욱대가 좀 두꺼워 반 갈라주었다.

 

 

 

 

 

 

 

육수가 끓으면 된장을 잘 풀어준다.

집마다 된장의 염도가 틀리니 간을 보아 넣어준다.

 

 

 

된장에 콩이 그대로 있는 것이 많아 체에 풀어주었다.

이렇게 해야 간을 맞추기 좋다.

콩이 많은 된장을 그냥 넣고 끓이면 끓으면서 간이 짜져서 간보기가 어려워진다.

 

 

 

 

 

 

 

 

잘라놓은 아욱과 새우를 넣고...

 

 

 

 

 

 

 

 

들깨는 모래가 없게 씻어 잘 갈아준다.

들깨가루가 있으면 그걸 넣어도 된다.

 

 

 

 

 

 

 

 

잘 갈리지 않으면 국물을 한두수저 넣어 갈면 된다.

국이 끓어오르면 잘 간 들깨를 넣고 다진마늘을 넣는다.

 

 

 

 

 

 

 

 

잘 끓으면 불을 끈다.

폭폭 끓여도 아욱이 부드러워져서 맛있다.

 

 

 

 

 

 

 

 

몇개 안 넣은 새우도 잘보이라고 올려 놓아 주고...

 

 

 

 

 

 

 

 

된장국에 들어가는 채소는 그저 있는것 아무거나 넣어도 된다.

새로운 맛을 느껴보려면 냉장고속 남아도는 아무 야채나 넣어 끓여봐도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