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샌드위치
우리집 아이들은 소스를 참 싫어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마요네즈 들어간 소스......ㅎㅎ
케찹도 그닥 좋아하진 않구요.
그래서인지 샌드위치 만든다고 하면 소스를 빼고 만들게 됩니다.
주로 소스 대용으론 양념한 불고기나 양념에 졸인 닭가슴살과
오이피클 그리고 과일을 넣는것입니다.
만약 고기가 들어가지 않는 샌드위치라면 여러가지 과일을 넣어주면 괜찮더라구요.
특히 신맛과 단맛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 수분도 많은 오렌지,귤 ...
이런 과일이 들어가면 먹기도 퍽퍽하지 않고 맛도 꽤 좋아집니다.
오늘은 불고기를 양념해서 넣구요.
집에 있는 사과와 배를 넣어봅니다.
그리고 목메이지 않게 피클 넣어주구요.
양상추 깔아 베이글 만든김에 베이글 샌드위치로 간식을 만들어봅니다.
소스는.....안 넣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혹 좀 퍽퍽한 감이 있을수 있으니 마실 음료 준비해주면 좋겠지요?
저는 옷을 거진다 얻어다 입히는데다가 아들래미는 좋아하는 옷만 입고 입고 또 입어 좋아하는 옷들은 성한것이 없습니다...ㅎㅎ 그래도 그것이 창피하지 않은걸 보면 요즘 아이들이란 모자란것이 무엇이지 잘 모르는것 같기는 합니다..ㅋ 가끔은 빵구난 양말도 아무렇지 않게 신고 가고 짝이 안맞으면 짝짝이도 신고 가거든요...ㅋㅋ
사진을 찍어 올려놓고 보니 옷이 물도 다 빠지고 소매가 다 헐었네요..ㅠㅠ
밥숟가락 계량
베이글빵3개, 올리브 오일
소고기 불고기감 200g - 진간장 2큰술,설탕 한큰술,다진마늘 반큰술, 후추조금, 술한큰술, 배즙2큰술,
양상추, 사과, 배, 오이피클
소고기는 불고기감으로 준비해서 기본 불고기 양념으로 해줍니다.
고기 재우는 방법 -->
팬에 잘 구워놓구요.
전 양상추를 살때 이렇게 겉껍질이 푸른잎으로 둘러싸여있으면서 너무 무겁지 않은것으로 주로 골라오는데요.
이런 겉껍질은 쌈 싸먹어도 좋고 이렇게 샌드위치에 넣어 먹으면 속잎보다 좋더라구요.
속잎은 주로 신랑 샐러드에 넣어 먹구요.
사과와 배는 깨끗이 씻어 껍질채 동그랗게 썰어 가운데 씨있는 부분만 파내주었습니다.
베이글하고 모양이 똑같지요?
베이글은 냉동실에 있었다면 미리 2시간전쯤 꺼내 놓으면 자연해동됩니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반가른 베이글을 올려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베이글 만드는 방법 --> http://kj9020000.tistory.com/entry/쫀득하고-바사삭한베이글
베이글 한쪽 놓구요..양상추 올리구요.
잘 구운 불고기 올리고 피클도 올립니다.
오이피클 만드는 방법 -->
http://kj9020000.tistory.com/entry/짜지않고-부드러운-맛의-오이피클
과일은 집에 있는것 아무거나 넣어도 되겠지요.
전 사과와 배를 넣어 보았네요.
이래 보여도 요게 꽤 큽니다...
쫀쫀한 베이글빵에 이것 저것 넣었으니 한끼 식사로도 전혀 문제가 없는데 말이죠..
저흰 간식으로 먹었습니다..ㅠ
너무 크고 쫀쫀한 베이글빵이 부담이 된다면....
요렇게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먼저 꼬지로 샌드위치를 잘 꽃아준다음...
빵칼로 꼬지 사이를 잘라줍니다.
그리고 한조각씩 먹는것이지요.
저는 이렇게 먹으니 편하더구만...
딸래미는 절대 자르지 말라네요.
입 크게 벌리고 아작 아작 맛있다고 아주 잘 먹네요...ㅎㅎ
소스 없이도 꽤 맛난 샌드위치가 되는데요.
물론 소스가 있다면 더 부드럽게 넘어가기는 하겠지만
저희집 아이들처럼 소스를 싫어 해도 과일과 피클 넣어 맛나게 만들어 먹을수 있는
베이글 샌드위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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