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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소 넣어 모시송편 만들기^^

녹두소 넣은 모시송편

 

 

 

 

친정엄마가  주신 모시 반죽이 있습니다.....냉동실에 말이죠.

언제부터 만들어야지 만들어야지 했는데 고놈의 녹두소가 뭐라고 쉽게 만들어지지 않네요.

결국, 아들이 빈대떡 먹고 싶다는 말에 냉장고에 있던 녹두가 바로 나오는 이건 대체 무슨??

아들이 먹고 싶다는 말에 게으름이 쏙 들어간 나를 보니 ...음...엄마군요...ㅋ 

 

겸사겸사 녹두 불려 빈대떡 부쳐 먹고 남겨 녹두소 만들었습니다.

요즘 깐 녹두라고 따로 팔아서 녹두고물 만들기가 참 쉬워졌어요.

 

노란 녹두넣어 만든 모시잎 송편이네요.

모시잎에는 사춘기 아이들에게 좋은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다니 열심히 만들어봅니다.

 

 

 

 

 

200mL 한 컵, 계량스푼 계량

 

불린 녹두 2컵 반, 설탕 2T, 꽃소금 1/2t, 꿀 1T

모시잎 반죽

 

 

 

 

 

 

깐 녹두입니다.

껍질 벗기기가 아주 수월해진 제품이네요..ㅎ

 

녹두고물 만들기-> http://kj9020000.tistory.com/entry/고생의-시작녹두고물-만들기

두텁떡 만들기 -> http://kj9020000.tistory.com/entry/고생의-끝을-보다두텁단자

 

 

 

 

 

물에 2-3번 씻어 하룻밤 불렸습니다.

불리고 난 뒤  몇 번 바락바락 씻어 남은 껍질도 제거해 주었습니다.

 

 

 

 

 

 

찜기에 김이 오르면 불린 녹두를 넣고 쪄줍니다.

30분 정도 쪄주었어요.

 

 

 

 

 

어느 정도까지 찌냐면 이렇게 엄지와 검지로 비볐을때 으깨지면 됩니다.

 

 

 

 

 

뜨거울 때 그릇에 담아 설탕과 소금을 넣고 ...

 

 

 

 

 

방망이로 찧어줍니다.

 

 

 

 

너무 되직한 것 같아 꿀 조금 넣어주었어요.

설탕 대신 꿀로만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녹두소 완성입니다.

 

 

 

 

 

모시잎반죽도 직접 만들었으면 좋았겠지만 이건 친정엄마가 주신 거라 그냥 지나갈게요..ㅎ

전날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옮겨 놓구요..녹두소 만들 동안 실온 상태로 꺼내 놓았어요.

 

 

 

 

 

원하는 크기로 떼어 둥글리기 해주구요.

이때 손바닥이 아플 만큼 누르면서 굴려줘야 나긋나긋한 반죽이 되어서

송편 빚을 때 갈라지지 않고 예쁘게 빛을수 있어요.

 

 

 

 

 

가운데 오목하게 눌러서 소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이음새를 잘 붙여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이음새 부분을 잘 붙이지 않으면 찔 때 그 부분이 다 터집니다.

 

모양이야 원하는 대로...

요 부분에서 아이들에게 만들라 하면 온갖 것이 다 나오지요.

상상초월이에요...ㅎㅎ

나 혼자 만드니 상상력, 창의력 다 무시하고 모두 똑같이 만들었습니다..ㅋㅋ

 

 

 

 

 

 

찜기에 물이 펄펄 끓으면 송편을 넣고 15분 정도 쪄줍니다.

 

 

 

 

 

 

보이시나요?...이음새 떨어진 아이들...ㅠㅠ

이런 건 얼른 집어 먹어주면 됩니다...ㅋㅋ

찬물 한 번 쫙 뿌려주고 꺼내주구요.

 

 

 

 

 

 

개인적으로 참기름 바르는 것 싫어해서 그 과정은 생략합니다.

 

 

 

 

 

내 눈에 참 예뻐 보입니다.

 

 

 

 

 

 

 

 

녹두소를 넣으면 맛도 좋구요.

색도 예쁘네요.

 

 

 

 

 

 

 

쪄서 열댓 개씩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 놓으면 가끔 입이 심심할 때 좋은 간식이 됩니다.

 

 

 

 

 

찜기에 물이 끓으면 얼어 있는 상태로 넣고 15분 정도 쪄 주면 처음과 같은 상태가 되니

한 번에 몇 번 먹을 만큼 만들어 저장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아들 덕분에 냉동실에 있던 재료가 하나 정리되었습니다.

고마운? 아들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