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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이야기

텃밭이야기...지지대 세운 날^^

지지대 세우기

 

 

고추, 호박, 가지, 방울토마토, 오이 모종을 심은 지 한 달쯤 되었네요.

5월은 바람이 많이 지지대에 부딪쳐 모종이 다칠 수 있다고 어느 책에서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제야 지지대 세우러 갔어요.

 

고추 지지대야 뭐 내 키보다 작으니 수월했지만

호박, 오이, 방울토마토 지지대 세울때 식겁했어요..ㅠㅠ

내 키보다 큰 지지대 땅에 꽂고 큰 돌로 하늘을 쳐다보며 땅으로 내리치는 그 자세란....ㅠㅠ

남들은 어떻게 세우나 몰라요..ㅎ

작년에 신랑이 해줘서 몰랐는데

올핸 오롯이 혼자서 그 일을 해냈다니당...ㅋㅋ

 

벌써 오이들이 달리고 있네요.

땅위에서 어디로 올라가야하나 하고 헤매던 오이를 지지대에 묶어주었어요.

 

 

 

 

 호박도 땅에 딱 붙어서 가지를 많이 치고 있길래 큰가지만 남겨두고 다 정리한 다음 묶어주구요.

 

 

 

 

 

 지지대 박은 모습이....ㅎㅎ

 삐뚤빼뚤 합니다.

끈을 가져가지 않은 바람에 줄로 엮는 것은 다음 기회에.. 

고추, 가지, 방울 토마토도 곁가지를 모두 제거해주었습니다. 

비가 벌써 열흘 넘게 오지 않아 땅들이 다 갈라지고 있네요...ㅠㅠ 

 

 

 

 

 다른 작물들도 찍어보았어요.

 이건 꼬들빼기....내가 참 좋아하는 김치 담으려고 씨를 뿌렸는데

 이 아이.. 발아도 늦고 발아율도 아주 낮네요..그래고 난 것이 어디야~~ㅎㅎ

 김치 담아 먹을때까지 아자!  아자!!!

 

 

 

 

 

 

 

 집에서 모종을 낸 허브들은 싹이 트고 본잎이 두어장 나온 뒤론 잘 자라지 않아

 아직 어린데 밭에 옮겨 심었어요. 2주일 전쯤...

 

고수인데요. 

고수 빼곤 모두 자리 잡느라 고생하고 있네요..ㅠㅠ 

 

 

 

 

 

 아래부턴 이름이 뭔지도 잘 모르는 것들도 있어요.

 이름표를 세워 놓았는데 없어져 버린 것들도 있고

 섞인 것들도 있고..

 이제 무사히 잘 살아나 크게 크게 자라면 그때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요건 세이지 같구요.

 

  

 

  

 

 

 이건 스위트 바질..

 

  

 

  

 

몰러유.... 

 

 

 

 

 

 

  

 이 아이들 말고도 차이브, 샐러리.등등 있는데 다 어디갔을까요??

 손에 물들인다고 봉선화도 심고...

 

  

 

  

 

 

 

꽃들도 피었는데요. 

삼엽채 꽃.. 

 

 

 

 

  

 

 

 

 

레몬타임 꽃..너무 예쁘다... 

 

  

 

  

 

 

이 아이가 물음표에요. 

어디서 많이 본 꽃인데 

분명 모종 살때 무슨 취라고 해서 산 것인데

작년에 조용히 있다가 올해 이런 꽃을 피우네요?

 

  

 

  

 

 대체 이 아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내내 취라고 알고 있던 이 아이가 이렇게 에쁜 꽃을 피웠는데 뭘까여?

 

 

 

 검색해서 찾아내었습니다.

     지금까지 취로 알로 있던 이 아이가 초롱꽃이라네요..ㅎ

     잎이 취와 비슷하게 생겨 그럴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처럼 예쁜 꽃을 피워주어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찌 잎이 달달하다 했어요..ㅎㅎ

     다행히 나물로도 먹는다 합니다.

     달달한게 참 맛있거든요.

     어찌 어찌 나에게로 왔지만 덕분에 해마다 꽃도 보고 달달한 나물도 먹게 생겼네요~~^^

  

 

 

쌈채소도 이만큼~~이나 수확했습니다. 

매일 매일 쌈으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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