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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단호박 넣어 넣어 ... 단호박 설기^^

단호박설기

 

 

 

 

 

설기

백설기의 준말.

시루떡 하나.

멥쌀가루 고물 없이 , 설탕 내려서 시루 이다.

없이 깨끗하고 신성한 음식이라는 에서

어린아이 삼칠일, 백일, 첫돌 대표적 음식으로 쓰이며,

사찰에서 () 올릴 또는 산신제, 용왕제 토속적 의례에도 쓰인다.

---Daum국어사전

 

 

 

아무것도 넣지않고 멥살가루로 만든 새하얀 떡이 백설기이다.

이처럼 눈부시게 하얀떡은 신성하고 깨끗한 느낌 때문인지

아무것도 물들지 않은 아이의 삼칠일, 백일, 첫돌에 쓰일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라면서 그곳에 여러가지 무언가를 집어넣겠지....

이왕이면 좋은것으로 넣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요즘 단호박이 참 좋다.

하얀설기에 단호박을 넣어 노오란 떡으로 만들어본다.

호박죽을 주문한 아들의 의견을 제쳐두고 내가 먹고 싶어 만든 단호박설기는

아들이 가장 많이 먹었다...ㅠㅠ

 

 

 

 

 

 

200ml한컵, 계량스푼 계량)

 

 

멥쌀가루 (방앗간에서 찧어온것) 600g(6컵 정도)

구운소금 1/2t, 단호박 찐것 200g

설탕 4T

장식용- 호박씨,잣 조금(없어도 됨)

 

 

 

 

 

단호박은 찜기에 넣어 찐다.

멥쌀은 물에 8시간정도 불려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음 방앗간에 가서 찧어온다.

혹 날씨가 너무 좋으면 상할수도 있으니 중간에 물을 바꿔주어도 좋고 냉장고에 넣어 불려도 좋다.

 

 

 

 

 

 

쌀가루에 수분주는것은 단호박찐것으로 맞추었다.

쌀가루에 단호박과 소금을 넣어 손으로 비벼 잘 섞어준다.

손으로 꽉 쥐었을때 부서지지는 않으면서 뭉쳐지기는 하는 정도로 물기를 맞춘다.

 

 

 

 

 

 

 

체에 내려준다.

멥쌀로 만드는 떡은 2-3번은 내려주어야 고운 떡을 만날수 있다.

 

 

 

 

 

 

체에 내린뒤 설탕을 넣고 살살 섞어 찜기에 면보를 깔고 담는다.

설탕을 넣고 체에 내리면 잘 안내려가니 꼭 체에 내린뒤 설탕을 섞도록 한다.

 

 

 

 

 

멥쌀로 만든떡은 처음에 이렇게 잘라놓으면 그대로 쪄저 나중에 떼어먹기 좋게 된다.

 

 

 

 

 

 

물이 끓으면 찜통에 넣고 센불에서 20-25분 정도 쪄준다.

 

 

 

 

 

 

한김 나가면 접시에 엎어 면보를 떼어내고 다시 다른 접시를 올려 원래 방향이 위로 오게 놓는다.

 

 

 

 

 

 

장식은 원하는대로...

이 호박씨는 이 떡에 들어간 단호박 안에서 나온 씨다.

단호박설기에는 호박씨 장식이 참 잘 어울린다.

 

 

 

 

 

 

노란점이 콕콕 박힌 단호박 설기...

 

 

 

 

 

 

 

 

 

 

칼집을 넣어주었더니 아주 잘 떨어진다.

 

 

 

 

 

 

 

 

 

 

호박냄새도 별로나지 않고 쫀득하면서아주 맛난 단호박설기였다.

 

 

떡은 손으로 먹는것일까 아님 젓가락이나 포크를 이용해 먹는것일까를 아들과 함께 생각해 보았다.

손으로 먹는것이 훨~~자연스러운것 같다.

우리끼리 떡은 손으로 먹는거라고 결론지어본다..

그리고 먹기는 포크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