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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달지 않고 상큼한.... 딸기잼^^

딸기잼

 

 

 

 

 

 

 

 

 

올해도 어김없이 딸기잼 만듭니다.

딸기잼 만드는 때는.....항상 저렴하게 딸기를 팔 때입니다.

1kg에 2000원씩 팔더라구요.

3개 집어왔어요.

 

올해는 당도도 낮게...그리고 조금 묽게 만들었는데요.

딱 제가 원하는 맛과 식감입니다.

시중에서 파는 딸기잼과는 많이 틀립니다.

수분도 있고 딸기의 과육 느껴지면서 많이 달지 않고 상큼합니다.

 

 

 

 

 

 

 

 

 

딸기 손질 후 2.2 kg

설탕 660g (딸기양의 30%)

레몬즙 2큰술 정도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딸기로 잼을 만들면 시간이 오래 걸려 색도 덜 나고 힘들답니다.

    보통 1kg을 단위로 만들면 편한데요.

    이번엔 넓은 궁중팬에 만들었더니 1.5kg 도 35분이면 충분히 되더라구요.

    입구가 넓은 그릇을 사용해 만들면 좋을 듯 합니다.

 

 

 

 

 

 

 

 

 

싸지만 싱싱한 딸기를 만났네요.

근처 하나로클럽 로컬푸드에서 만났어요.

받아 식초 몇 방울 떨어뜨려 딸기를 5분 정도 담가놓았어요.

그리고 두 세번 더 물을 받아 씻어 체에 물기 빼 주었습니다.

 

 

 

 

 

 

 

 

작은 딸기라 꼭지 따고 반만 갈라 설탕 30% 넣어 재워 놓았습니다.

바로 만들어도 상관없구요.

이렇게 잠시 재워 놓아도 좋습니다.

 

 

 

 

 

 

딸기 재워 놓은 사이 병 소독합니다.

끓는 물에 유리병들 총 집합해서 소독합니다.

 

 

 

 

 

 

큰 아이 아기 때부터 사용했던 분유 집게인데요.

병 소독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딸아이가 고2이니 참 오랜 세월 같이 한 집게네요.

 

 

 

 

 

 

끓는 물에서 꺼내 보통 엎어 놓는데요.

전 세워 놓습니다.

꺼낼때 물기 탈탈 떨어 세워 놓으면 수증기가 위로 다 날아가 깨끗하게 됩니다.

 

 

 

 

 

 

 

병 소독하고 점심 해 먹고 나니 적당히 절여졌네요.

 

 

 

 

 

 

불을 켜구요.

너무 약한 불에서 만들면 시간이 오래 걸려 중불과 센불를 왔다갔다하며 잼을 만듭니다.

얼려 놓은 레몬즙 하나 넣구요.

 

레몬즙 얼려 보관하는 방법 -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http://kj9020000.tistory.com/entry/레몬즙-얼려-보관하기

  

 

 

 

 

 

 

 

 

바글바글 끓어 오르면 가끔 저어 주지요.

이번엔 처음부터 거품을 걷어 내진 않구요.

반쯤 졸아 들었을 때 그저 적당히 큰 거품만 걷어 냈습니다.

 

 

 

 

 

 

 

거품이 하나도 없게 걷어 낼 필요는 없구요.

과다하다 싶은 거품만 걷어 내요.

 

 

 

 

 

 

 

어디까지 졸여야 할 지 많이 신경쓰이는 부분입니다.

경험에 의하면 우리가 먹던 느낌의 딸기잼 농도까지 가면 안됩니다.

식으면 상당히 굳어지거든요.

찰랑거리면서도 점도가 느껴지는 정도?

 

 

 

 

 

 

 

요렇게 찬물에 떨어뜨려 실험 많이 하는데요.

이것도 참 애매한 부분이 있어요.

몇 번 만들어 보면서 좋아하는 농도를 찾고 감각으로 기억하면 좋아요.

전 아래 사진 정도로....

좀 묽지만 물에서 확 퍼지지 않는 정도로 했습니다.

 

 

 

 

 

 

뜨거울 때 병에 담고 뚜껑을 닫아 엎어 놓아요.

그럼 병쪽도 소독이 되겠지요.

요때 딸기잼이 찰랑찰랑 잘 움직입니다.

하지만 식으면 점도가 더 커져서 천천히 움직이는 정도가 됩니다.

시중의 딸기잼은 아마....거의 움직이지 않는 걸로 압니다.

점도는 원하는 정도로 하면 됩니다.

 

 

 

 

 

 

 

식은 뒤 뚜껑을 열면 진정 '뻥'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ㅎㅎ

음....잘 만들었구나...

색도 좋고 느낌도 좋구요.

 

 

 

 

 

 

 

 

딸기의 과육도 살짝 느껴집니다.

 

 

 

 

 

 

 

 

 

맛은요....적당히 달고 새콤하고...좋아요.

너무 달게 만든 잼 먹으면 이가 시리더라구요.....ㅜㅜ

 

 

 

 

 

 

 

 

 

시중 잼보다 당도가 낮고 묽은 감이 있으니 유통기한은 아주 길면 안되겠지요.

그래도 냉장고에 보관한다면 3-4달은 거뜬 할걸요?

좀더 졸여 놓으면 전 일 년도 먹거든요.

 

 

 

 

 

 

 

 

봄에 그냥 지나갈 수 없는 딸기잼....처음 만들었습니다.

이제 여기저기 나눠 주고 또 좋은 딸기 만나면 한 번 쯤 더 만들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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