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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고소한 밑반찬....황태채볶음^^

황태채 볶음

 

 

냉장고 비우기를 하고 있는데요.

해장용으로 황태국만 끓여 먹던 황태가 보이네요.

냉장고가 비워질수록 즐겨 쓰지 않던 재료들도 눈에 들어오고

황태가 황태국이 아닌 밑반찬이 됩니다.

냉장고에 새로운 재료를 사다 넣지 않으면

평소대로 가 아닌

자꾸 머릿속으로 조합을 생각해내야 하는

나이 들어 머리 굴려야 하는 상태가 되더군요.

평생 몇 번이나 해 먹었을까 하는 황태 볶음 합니다.

 

재료

밥숟가락 계량

황태채 한 줌(30g 정도)

물 1큰술

고추장 2 큰술

고춧가루 1/2큰술

매실청 1큰두

양조간장 1 큰술

올리고당 2큰술

들기름 반큰술

 

 

 

황태채가 너무 빳빳하니 물을 조금 넣어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적당히 먹기 좋게 찢고요.

 

 

 

고추장, 간장, 올리고당,  들기름 넣고 양념이 스며들게 주물러줍니다.

 

 

이대로 먹어도 되지만 밑반찬이니 팬에 볶을게요.

여기에 식초 좀 넣고 골뱅이랑 무치면 술안주가 되네요..ㅎ

 

 

 

마른 팬에 황태채가 오그라들게 볶아주었어요.

열을 가하면 찬으로 저장도 되지만 고소한 맛도 더 나요.

이게 통북어였다면 북어구이가 되겠네요.

북어구이보다 이게 더 나은데요?

 

 

 

밑반찬임을 증명하는 반찬용기에 담구요.

 

 

 

저녁상에 올릴 것도 그릇에 담습니다.

 

 

싫어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먹는데요??

오징어채 볶음을 더 좋아하는 식구들이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