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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고소고소한 참깨볶기

참깨볶기

 

참깨! 더 더워지기전에 볶아놓자.
볶은 참깨를 사도 되지만 집에서 볶은거랑 차이가 있다.
너무 과하지 않게 볶을수 있고 향 또한 신선하다.
조그마한 깨를 조심히 씻어 톡톡 튀는 깨가 다 날아가버리지 않도록

열심히 저어 볶아주는 괴정이 복잡할수도 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참깨에는 돌이나 흙이 들어있으니 잘 씻어줘야한다.

참깨를 그릇에 담고 물을 부어

손으로 휘휘 저어 회오리처럼 만들어

위로 뜨는 깨를 구멍이 아주 작은체에 걸러준다.

구멍이 큰 체에 밭치면 깨가 다 통과해서 나가니

최대한 작은 구멍의 체를 사용한다.

무거운 흙이나 돌은 아래 가라앉는다.

이 과정을 흙이나 돌이 나오지 않을때까지 여러번 반복한다.

 

위로 떠오르는 깨껍질이나 여러가지 부유물들을

그때그때 집어 버렸다.

씻을때, 볶을때, 다 볶고나서 식힐때

계속 보일때마다 집어냈다.

부유물들만 떠오르면 좋지만 깨들도 같이 떠오르기때문에

윗물을 버리는것이 안된다.

아래 사진같이 키가 있다면 바람부는곳에 서서 휘휘 날려보내면 좋겠다.ㅎㅎ

 

 

 

 

 

다 씻은 깨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넓은 궁중팬에 넣어 센불에 수분이 날아가 알알이 떨어질때까지 볶는다.

깨들이 알알이 떨어지고 톡톡튀면 약불로 바꿔 10-15분 열심히 저어가며 볶아준다.

깨의 양이나 깨의 크기에 따라 볶는시간은 달라진다.

토종깨는 보통 우리가 시중에서 사는 깨보다 작아서 정말 금방 볶아진다.

딴짓하고 있다가는 너무 볶아서 쓴맛이 날수 있으니 집중해서 볶자.

 

 

 

 

 

납작하고 연한색이었던 깨가 노름직해지고 통통해지면 깨를 덜어 손으로 으깨본다.

깨가 으깨진다면 다 볶아진것이다.

잘 으깨지지 않으면 더 볶는다.

 

 

 

 

 

 

다 볶아진 깨는 식힌후 저장용기에 담아 라벨붙이고 냉동보관하며 덜어 먹는다.

식지 않은 깨를 담으면 습기가 찰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재활용 꿀통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 놓으면 볶은깨가 떨어졌을때 얼른 채워넣기 좋다.

 

 

 

 

 

 

 

잘못 사면 쩐내 날수 있는 볶은참깨..

집에서 볶아 냉동보관하면 2-3개월은 너끈히 향기로운 고소고소한 깨소금을 먹을수 있다.

 

동영상 올려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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