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 데리야끼구이
자주 만드는 음식은 아닙니다.
왜냐면.....꽁치 가시 바르는 것이 쉽지만은 않거든요.
진실을 이야기하자면 꽤 힘들고 어렵습니다..ㅠㅠ
가운데 큰 가시 말고도 다른 잔가시도 좀 발라내주거든요.
꽁치로 과메기 만드시는 분들은 어떤 재주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그런데 이걸 아이들이 좋아해요.
가시 바를 필요도 없고 달달하니 쏙쏙 집어 먹기 좋거든요.
한 번에 여러마리 꽁치를 손질해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 놓기도 하지만
보통은 요렇게 3마리 정도 손질해서 바로 해먹어요.
계량스푼 계량
꽁치 3마리
감자 전분 3T
포도씨유 2-3큰술
데리야끼소스(이번에 만든것은 물을 좀 많이 넣고 짜지 않게 했어요.) 3T
꿀 1T
데리야끼소스 만드는 법
-->http://kj9020000.tistory.com/entry/삼복더위-맥주안주로는-최고인닭가슴살야채꼬치
꽁치를 머리, 내장 제거하고 반 갈라 가시를 대부분 제거한 것입니다.
중간 과정...못 찍었습니다.
몇번 하다 보면 요령도 생기고 가시도 눈에 잘 들어옵니다..
감자 전분을 앞뒤로 골고루 묻힙니다.
이렇게요.
예열을 잘 한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껍질쪽이 아래로 가게 굽습니다.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 익히구요.
반대편도 노릇하게 되면 잠시 가스불을 끄고 데리야끼소스를 부어줍니다.
전 이번엔 물을 많이 넣어 소스를 만들어 그대로 부었지만
원래 레시피의 데리야끼 소스는 좀 짭짤하니 양을 줄이고 물을 넣어 섞어 부어주시면 될것 같아요.
순간 칙~~하고 요란한 소리와 연기가 올라올거에요.
조금 기다렸다가 요란한 소리가 잠들때 쯤 다시 가스불을 약하게 켜서 국물이 없게 조려줍니다.
팬에 두른 기름이 있어 마구잡이로 타거나 그러진 않아요.
뒤집어 볼까요.
소스도 잘 베였네요.
단맛이 있으면 더 맛있어서 전 나중에 불 끄고 꿀 한큰술을 위에 졸졸 뿌려주었어요.
마치 장어 양념구이같은 포스지요.
장어라면 파채보단 생강채가 더 어울리겠고만..
아이들이 먹지 않을것 같기도 하고 해서 파채를 올렸어요.
양파채도 아주 잘 어울릴것 같아요.
그리고 장어하곤 가격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지요?
전 꽁치 다섯마리에 2000원 주고 샀는데
장어 5마리면 얼마일까요?...ㅎ
요렇게 구워주면 정말 쏙쏙 잘 먹습니다.
꽁치 손질한 시간에 비해 먹는데 걸리는 시간은 초고속이군요.
김치하고도 잘 어울리니
혹 꽁치 가시 손질할 자신만 있다면 한번 만들어보심은??
정성을 들인만큼 식구들에게 칭찬 받을 수 있는 요리입니다.~~^^
데리야끼 소스를 이용한 샌드위치
-->http://kj9020000.tistory.com/entry/소스없이도-맛있는닭가슴살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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