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끼

꽈리고추 멸치볶음

꽈리고추 멸치볶음

 

 

 

꽈리고추 넣어 촉촉하게 멸치볶음 만들었어요.

꽈리고추가 약간 매운 걸로 볶아야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모종 살 때 아저씨가 청양고추 옆에 심은 고추들은 다 매워진다면서

청양고추를 꼭 다른 곳에 심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자신 있게 꽈리고추 옆에 청양고추를 심었다지요.

왜냐구요?

우리 집은 매운 꽈리고추로 볶아 먹는 걸 좋아해서지요...ㅋㅋ

 

맵지 않은 꽈리고추는 풋내가 심해 전 싫더라구요.

아주 매운 꽈리고추도 좀 그렇지만 적당히 매운 꽈리고추가 되길 바라면서 말이죠.

그런데 이게 조금...아주 조금은 매운 꽈리고추가 된 것 같아요.

앞으로 기대해볼라구요.

 

몇 개 안 되는 꽈리고추이지만 볶아봅니다.

 

 

 

 

 

200mL 한 컵, 계량스푼 계량

꽈리고추 10개쯤

지리 멸치 반 컵

마늘 2-3쪽

식용유 1T

양조간장 2/3T, 맛술 2/3T, 물 3T

올리고당 1T

 

 

 

 

항상 다른 집 고추들은 진한 녹색을 뽐내며 쑥쑥 자라고 있을 때

우리 밭의 가장 잘 자라는 고추는 이 정도입니다.

 

 

 

 

 

 

그래도 10개 정도의 꽈리고추를 수확해왔다지요.

 

 

 

 

 

씻어 꼭지 따구요.

 

 

 

 

 

큰 건 3등분...작은 건 2등분.. 사선으로 썰어 놓구요.

마늘도 2-3쪽 편 썰어 놓구요.

 

 

 

 

 

양조간장, 맛술, 물은 미리 섞어놓구..

 

 

 

 

 

팬에 열 오르면 기름 넣고 편마늘 넣어 살짝 향이 나게 볶다가 멸치 넣고 볶아줍니다.

 

 

 

 

꽈리고추 넣고 볶구요.

 

 

 

 

 

양념을 부어 졸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올리고당 넣구요.

 

 

 

 

국물을 바짝 조리지 말고 조금 남기고 불을 끕니다.

 

 

 

 

 

 

딱딱하지 않고 약간 매콤한 맛이 나는 멸치볶음은 아이들도 좋아하더라구요.

여기서 아이들은 중딩과 고딩입니다...ㅋㅋ

 

 

 

 

 

조려진 마늘도 괞찮구요.

 

 

 

 

 

꽈리고추가 좀 더 매워질 길 바래봅니다.

만약 맵지 않다면 청양고추 몇개 썰어 넣어 볶아주어도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