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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따뜻한 겨울을 위해 생강차와 사과차^^

생강차와 사과차

 

 

 

 

좀 늦은감은 있지만 생강청을 만들어본다.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가 차로도 먹고 요리에도 쓰고...

 

 

사실 난 생강청을 요리엔 별로 쓰지 않는다.

워낙 매실청을 많이 만들어 놓다 보니 주로 요리엔 매실청만 쓰고

다른 재료로 만든것들은 조그만 유리병에 하나씩만 만들어 이 겨울과 다음해까지

이것 저것 꺼내 뜨거운물 부어 차로 마시게 된다.

 

 

생강은 수분이 많지 않은 재료라 설탕만 넣고 재우면 좀 뻑뻑한 감이 있다.

그래서 꿀과 함께 재우면 좋은데 꿀이 양이 적게 남아 있어

설탕에 재우고 꿀은 조금만 넣어보았다.

 

 

생강이란 재료 특성상 매운맛도 강하면서 아이들이 거부하는감이 있으니

꿀도 많이 넣어 재워 놓았다가 타 주면 생강향나는 꿀차정도로 먹일수 있다.

 

 

만일 꿀만 가지고 재우려하면 무게로 4-5배쯤은 넣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설탕 반정도 넣는다면 꿀은 3배정도 넣어도 되고.

본인의 취향에 맞게....가계사정에 맞게...ㅎㅎ(꿀값이 워낙 비싸므로..)

 

 

이럴때 혹 선물 들어온 꿀이 많아 걱정이라면 마구 부어 담아주어도 좋고 말이다.

 

 

 

 

 

 

 

 

 

생강 300g, 건대추 20개정도, 유기농황설탕 300g, 꿀 150g

설탕과 꿀양은 조절 가능

꿀만 넣는다면 생강무게의 4-5배쯤

설탕반이나 아니면 1/3쯤 넣고 나머지 꿀 넣어도 됨

 

 

사과300g, 대추와 생강조금,유기농황설탕 300g

 

 

 

 

아직까지도 생강이 참 싸다.

깨끗이 씻어 칼등이나 숟가락으로 살살 긁어주면 껍질이 잘 벗겨진다.

 

 

 

 

 

물기를 잘 말린다음 곱게 채썰어준다.

대추도 돌려깍아 씨를 빼 준 다음 채썬다.

대추를 넣어주면 생강의 매운맛과 향이 좀 완화된다.

 

 

 

 

 

 

소독한 유리병에 생강 깔고 대추 넣고..

 

 

 

 

 

설탕 넣고를 반복한다. 중간 중간 한번씩 꾹꾹 눌러준다.

처음엔 설탕양을 조금씩 넣고 마지막에 남은 설탕을 다 올리는것이

녹지 않고 가라앉는 설탕이 적게 된다.

 

 

 

 

 

 

 

위에까지 다 들어갔어도 시간이 지나면 많이 가라앉으므로 그때 남은 재료나 설탕을 넣어주면 된다.

난 하루 지나 위에 꿀을 좀 넣어 주었다.

여유가 있다면 꿀을 좀 많이 넣어주는게 좋다.(생강은 수분이 적으므로)

 

 

 

 

 

 

 

내친김에 보이는 사과가 있어 같이 담궈본다.

껍질채 담글것이므로 이왕이면 친환경사과를 사용하는것이 좋다.

예쁘진 않지만 무농약이랍니다.

 

 

 

 

 

 

잘 씻어 씨를 제거하고 얇게 썰어준다.

원하는 모양으로 썰어주면 된다.

 

 

 

 

 

 

 

생강차처럼 똑같이 담그고 사이사이 남은 대추와 생강을 조금씩 넣어보았다.

왼쪽은 설탕은 다 넣지 못한 상태다. 이대로 설탕이 녹을때까지 기다리면(몇시간 정도)

녹으면서 폭 내려앉는다. 이때 다 못넣은 설탕을 넣으면 된다.(오른쯕 사진)

 

 

 

 

 

 

 

 

 

차를 담고 남은 생강의 처리법....

난 보통 일년 먹을 생강을 이렇게 저장한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저장할 그릇의 반이나 2/3만큼만 넣고...

 

 

 

 

 

 

냉동실에 넣어 2시간쯤 있다가 꺼내 마구 흔들어 준다. 서로 붙지 않게...

그리고 다시 2시간쯤 지나 꺼내 다시 흔들어준다...완벽하게..

그럼 이런 상태가 된다. 알알이 따로 떨어지는 상태...

요렇게 해서 여러통에 나눠 넣어다가 요리할때마다 꺼내 쓴다.

 

 

 

 

 

 

미처 들어가지 못하고 남은 재료들...

대추씨...그리고 여기 저기 떨어져 있던 생강과 대추 그리고 사과 쪼가리들....

거기에 대추 더 추가해 넣고 끓어 대추차 해먹으면 된다.

 

 

 

 

 

 

 

먼저 30분쯤 다려 한잔 마시고...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달달하고 맛나다.

나머지는 물 많이 부어 대추가 으스러질정도로 끓여 체에 내린다음 먹었음....

(대추고는 아니고 차로 마실정도로..)

 

 

 

 

 

 

 

요렇게 담은 아이들은 그래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1년쯤) 좀 깊은맛이 나는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남아나질 않음...ㅎㅎ

저번주에 작년에 담근 생강차와 모과차 마지막으로 끝냈는데..

아무것도 없으니 일주일된 것이라도 마셔보자고...ㅎㅎ

 

 

 

설탕이 다 녹아드니 아주 많이 내려앉았다.

도둑 맞은 기분이다.

 

 

 

 

 

 

사과는 밀도가 작아 물위에 둥둥...대추도 둥둥..다행히 생강은 가라앉음.

 

 

 

 

 

 

딸래미 초3학년때 만들어 온 컵에 생강대추차 타고..

 

 

 

 

 

 

 

 

사과도 우적우적 씹어 먹을거라면 그냥 내어도 되지만

걸러지는 컵으로...

 

 

 

 

 

 

 

 

사과향이 나냐고 묻는다면....오 ...NO!!!

생강과 대추를 조금만 넣었는데도 이건 생강과 대추향만...ㅠㅠ

어쨌든 사과가 달달하니 아주 달콤한 차가 만들어졌다.

 

 

 

 

 

 

 

지금쯤 유자와 모과차를 만들어야 하는데....그리고 귤청도...

점점 추어지는 이계절에 뜨끈한 차가 생각날때마다 돌려가며 먹을

여러가지 차들 만들어 놓으면 좋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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