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 만들기
도서관에서 책을 잘 빌려다 보는데요.
'빵 만들 때 곤란해지면 읽는 책'이란 책을 보게 되었어요.
사소한 것 하나하나 설명을 잘해 놓아서 궁금증을 해소하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온 방법으로 빵을 만들자니 정말 온종일 걸리는걸요..ㅠ
평소엔 3시간 정도 걸렸는데 이번에 5시간이나 걸리네요.
처음이라 시간이 걸렸는데 손에 익으면 4시간 정도면 가능할 것 같아요.
그래도 결과물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식빵을 만들어보았어요.
일단은 기본 빵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이 식빵 하나만도 6장 정도 설명이 나와 있네요.
저는 부분마다 자세하게 설명을 하기엔 좀 역부족이구요..ㅋ
사진만 주르르 늘어놓고 설명은 아주 간단히 할거에요.
필요하신 분들은 책을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듯합니다.
(책하고 좀 차이 납니다.
저에게 맞게 조금은 조정했어요)
계량스푼 계량
190도 20분 굽기
백밀가루 250g, 꽃소금 1t, 설탕 1t, 드라이이스트 1/2t
시금치 물 140g, 우유 50g(미지근하게 준비)
버터 10g
달걀 물 조금
물 대신 우리 텃밭 시금치로 물을 짜서 넣어보았습니다.
우유와 섞구요..가루류는 거품기로 잘 섞어놓아요.
반죽이 제가 만들던 평소 반죽보다 매우 질어요.
치대기도 평소보다 훨 많이 치대니(전체 40분가량) 이 정도 수분은 되어야 할 것 같긴 하네요.
빨래 빨듯 밀고....15분
내리치고...10분
버터 넣고 ...
갈기갈기 찢고..
또 빨래 빨듯 밀고...5분
내리치고...10분
반죽을 늘리니 지문이 보일 정도가 아니고 유리창 같네요..ㅋㅋ
아주 만족스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힘들어서 반죽기 들여놓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ㅠ
발효하구요.. 1시간(저는 1시간 30분 했어요...부푸는 정도에 따라 시간조절이 필요해요)
가스빼서 ..
다시 발효...30분
등분하고...
휴지시킨 다음...30분
밀어 성형하고..
틀에 버터바르고..
반죽 넣고..
다시 발효...45분
달걀 물 바르고...
예열된 오븐에 넣어줍니다.
오븐의 특성과 반죽의 양에 따라 온도와 시간조절이 필요합니다.
꺼내자마자 철망에 던져서 꺼내 식힙니다.
폼새가 아주 맘에 듭니다.
이 폼새 만드려고 오늘 고생 많이 했어요.
똑같이 따라 해보려고 했는데
역시 기본이 중요하군요.
평소 만들던 빵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나요.
맘에 듭니다.
쫄깃거림이 장난이 아닙니다.
잼도 발라 먹고..
빵 껍질도 예술...
텃밭 채소와 과일 그리고 불고기 넣어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물론 그냥도 쭉쭉 찢어먹구요.
완성물은 맘에 무척 드는데
다시 만들 엄두가...ㅠㅠ
반죽기를 사는 게 좋을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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