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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배추겉절이

배추겉절이

 

 

 

열무김치가 동나고 있으니 또 김치 담아야 한다.

배추가 눈에 확 띈다.

 

요즘 배추가 잘자라는지 봄에 비해 가격이 참 착해졌다.

배추 꽤 큰것 한통이 2800원이다.

담아놓으면 일주일은 족히 먹겠다.

 

 

여름배추는 김장배추처럼 달고 맛나진 않다.

좀 밍밍하고..물기도 많아 무르기 쉽고....

 

그래서 배추김치로 담지않고 잘라 겉절이식으로 담아 본다.

해물 칼국수에 얹어먹으면 좋은 배추 겉절이로...

 

 

 

 

 

 

 

 

 

200ml한컵, 밥숟가락 계량

 

 

배추한통 손질한것 중 1.5Kg, 소금 반컵

 

 

풀쑤기 - 육수 1컵, 멥쌀가루 크게 한큰술

 

 

양념 - 고춧가루 1컵하고 1/4컵(125g), 멸치액젓 6큰술, 새우젓 2큰술,

         다진마늘 2큰술, 설탕 2큰술, 매실청 1큰술, 배즙 반컵

 

 

모자라는간은 가는소금으로...

 

 

 

 

배추다.

뿌리부분을 좀 많이 잘라내면 잎이 하나씩 떨어진다.

 

 

 

 

 

 

선이 삐뚤빼뚤 이상하지만 배추잎을 반갈라

이렇게 그은대로 칼로 쳐주면 잎과 줄기부분이 고루 섞이게 되어

나중에 먹기에 좋다.

 

아들래미가 이사진이 엄청 이상하단다.

나의 그림솜씨가 이것밖엔 안 되니 어쩔수 없다.

그림처럼 손가락은 자르면 아니되어요..ㅎㅎ

 

 

 

 

 

요런모양으로 잘라지게 된다.

물을 받아 한번 씻어 건져내어 배추 한켜 놓고 굵은소금 뿌리고 또 배추한켜 놓고 굵은소금 뿌리고....

 

 

 

 

 

 

남은 소금은 물 1-2컵정도에 녹여 배추위에 뿌려준다.

1시간반동안 3번 정도 뒤집어가면 절였다.

 

 

 

 

 

 

 

 

배추 절여 놓고 풀을 쑤면 된다.

냉동실에서 손에 잡히는데로 집어더니 멥쌀가루가 나와 오늘은 멥쌀가루로 풀을 만들었다.

육수(멸치다시마육수임)1컵에 멥쌀가루 크게 한큰술 넣고 펄펄 끓여준다.

거품기로 저어가며 끓이면 안 뭉치고 잘 익어 좋다.

 

 

풀은 아무거나 쓰면 된다.

이런 쌀가루류가 없으면 밀가루를 그것도 없음 찬밥남은것 끓여 써도 된다.

각자 풀마다의 맛도 음미하면서 말이다.

 

 

 

 

 

 

팍 절여진것은 아니고 아래같이 적당히 절여지면

물받아 한번 빨리 헹구어 체반에 건져 물기를 뺀다.

한시간 정도 빼주었음..(사진은 없네요..ㅠㅠ)

 

 

 

 

 

 

 

 

오늘은 부재료로 당근,양파, 쪽파를 넣어본다.

고춧가루에 액젓과 풀 그리고 나머지 양념을 넣어 잘 불려 놓는다.

풀은 적당히 식은다음 넣는데 미지근할때 넣어도 된다.

어머님 말씀으로 그렇게 하면 고춧가루가 더 잘 불려진다고 하신다.

 

 

 

 

 

 

물기뺀 배추에 양념과 부재료를 넣고 잘 버무린다.

난 약간 싱거워 구운소금 반큰술정도 더 넣어주었다.

 

 

 

 

 

 

고춧가루 팍팍 아낌없이 넣었더니 색이 좋다..

이렇게 해서 난 바로 냉장고에 넣었다.

겉절이식으로 먹을것이기 때문에 익히지 않았다.

익혀먹어도 맛있으니 익힌것이 좋으면 실온에 놓았다가 냉장고에 넣으면 된다.

 

 

다음날 보니 국물도 어느정도 생기고 양념도 잘 어우려져 더 맛있었다.

 

 

 

 

 

 

앞으로 또 일주일은 무사 통과다...ㅎㅎ

 

 

 

 

 

 

 

 

 

 

해물칼국수 꼭 한번 먹어야 할것 같다.

 

 

 

 

 

 

혼자 밥한그릇 다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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