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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잡초가 아닌 나물로의 변신....향기로운 비름나물^^

비름나물

 

 

 

비름이라하면 들판에 마구잡이로 나있는 풀이다.

나 어렸을땐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풀....

 

 

지금은 마트에서 판다.

그저 몸에 좋다면 다 재배해서 파는 세상이다.

 

 

그 특이한 비름 향기가 무침에서도 솔솔난다.

그리 거부감드는 향기는 아니고 나름 괜찮다.

 

 

다만 잡풀이라고 열심히 기억속에 박아놓았던 아이를

먹을려니 처음엔 좀...

역시 경험이 무섭다.

그리고 그 경험은 모두 좋은것만은 아니다.

 

 

차차님의 포스팅에서처럼 나만의 성속에 갇히지 않으려면

비름나물을 해먹는 유용한 경험을 해야겠다.

 

 

 

 

 

 

 

 

 

밥숟가락 계량

 

 

비름나물 다듬은것 200g, 굵은소금 반큰술

 

 

비름나물 데친것 100g

국간장 반큰술, 고춧가루 반작은술, 참기름 반큰술, 생들기름 반큰술, 깨소금 한큰술, 조청 1작은술

 

 

비름나물 데친것 100g

된장 반큰술, 고추장 반큰술, 참기름 반큰술, 생들기름 반큰술, 깨소금 한큰술

 

 

 

 

두가지로 무쳐 보았다.

어느것으로 무치나 비름나물의 향기는 좋지만

깔끔하게 먹고싶으면 국간장으로 좀 더 강한 양념맛이 필요하면 된장으로 무치면 좋다.

 

 

 

마트에서 사온 비름나물이다.

300g에 천얼마밖에 안한다..

 

 

 

 

 

 

 

줄기의 억센부분을 떼어내니 200g...내가 너무 많이 떼어냈나?

아이들도 먹이려고 억센부분은 다 정리했다.

물에 3번정도 씻어주었다.

 

 

 

 

 

 

끓는물에 굵은 소금을 넣고 데쳐준다.

색이 변하자 마자 꺼내는것이 아니고 좀 더 기다렸다가...

가끔 뒤적여 준다.

난 좀 많이 익은 나물을 좋아해서 이렇게 한다.

물이 끌어오르려고 하면 건진다.

 

 

 

 

 

 

찬물에 한 번 헹구어 짜준다.

너무 꽉짜면 나물무칠때 물기가 없어 무치기 어렵다.

어른들 말씀에 꽉짜라해서 연약한데도 불구하고 꽉 짜니 정말 무치기 힘들더라는...

물기가 어느정도 남아있게 지그시 짜 준다.

 

 

 

 

 

 

 

국간장에 무쳐보자.

분량의 양념을 넣고 무친다.

이 나물은 살살 안무쳐도 된다.

고춧가루를 조금넣으면 맵지는 않으면서 더 개운한 맛이 있다.

 

 

어머님은 항상 참기름과 들기름을 같이 넣으시는데 그렇게 하면 훨씬 맛난것 같아 나도 그렇게 한다.

강원도에 가면 나물에 들기름을 몽땅넣어 무친다.

너무 맛있지만 기름도 많이 먹으면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므로 적당량...마음같아선 팍팍 넣고 싶다..ㅎㅎ

윤기가 자르르나게....비싸기도 너무 비싸서 통과~~

 

 

 

 

 

 

 

이제 된장과 고추장에 무쳐보자.

 

데치는 방법은 위와 똑같다.

분량의 양념을 넣고 잘 섞어준다.

어머님의 된장은 콩이 그대로 있는것들이 있어 이렇게 하면서 좀 으깨어 주었다.

아님 나중에 먹을때 크 콩을 씹게 되면 엄청 짜다는...

된장이 콩모양이 없이 잘 찛어진거라면 그냥 바로 무쳐도 된다.

 

 

 

 

 

 

팍팍 무친다.

된장과 고추장의 맛이 잘 들어가도록....

옛날 버릇 못 버린다고 너무 꽉 짜서 물기가 없어 생수 2큰술정도 추가해서 무쳤다.

깨소금도 뿌려주고...

 

 

 

 

 

 

비름나물의 특이한 향이 그리 거슬리지 않고 쓴맛도 없어 아이들도 잘 먹는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아이들이란

강원도에 가면 꼭 산채정식을 먹어야하고 모두 다 싹쓸이하는 아이들을 말하니 헷갈리면 안된다...ㅎㅎ

 

 

 

 

 

 

 

 

된장 고추장 무침...

 

 

 

 

 

 

 

간장무침...

 

 

 

 

 

 

어느것이 더 맛있냐고 묻는다면.....다 맛있다...편한걸로 만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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