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나물
요즘 따뜻한 것에 꽃혔습니다.
따뜻하게 할 수 있다면 다 좋네요.
부추가 따뜻한 성질을 가졌다고 하니 오늘은 부추나물 한 번 만들어 봅니다.
부추를 큰 단으로 사놓고 무침이나 전 부치고 남으면 며칠 지나지 않아 무르기 시작합니다.
아니 사오는 그 순간부터 무르는 것 같아요.
재수 없음 이미 무른 것을 사오기도 하구요.
이럴 때 금방 부추를 소비 할 수 있는 방법이 나물을 만드는거에요.
데쳐서 만든 나물은 부피가 확 줄어드니
빨리 상하는 부추가 냉장고에 있다면 요런 부추나물 만들어 보면 좋을듯해요.
계량스푼 계량
부추 200g
국간장 1/4t
들기름 1/2t
깨소금 1T
소금 조금
부추는 이른 봄에 가장 먼저 나온 초벌부추가 약이 된다고 하는데요.
요건 하우스용 부추겠지요?..ㅋㅋ
그래도 입춘 지났으니 봄부추라고 우겨볼까요?
시든 잎이나 상한 잎 떼어내고 물에 씻어 줍니다.
부추잎에 꽤 넙적합니다.
끓는 물에 굵은 소금을 조금 넣구요.
두꺼운 부추아래부분을 먼저 넣어 준 다음...
잎까지 다 넣어 줍니다.
색이 진한 초록빛이 되면..
꺼내 찬물에 담가놓아요.
부추에는 아린맛이 있기 때문에 요렇게 잠시 담궈 두었다가 꺼내 무치면 좋더라구요.
꺼내 물기를 적당히 짠 다음 3cm길이로 썰어줍니다.
국간장 넣고 조물조물...
들기름 넣구요.
깨소금을 좀 많이 넣어요.
마늘은 넣지 않습니다.
부추 자체에 아린 맛이 있기 때문에 굳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해주었어요.
부추 나물 완성입니다.
부추 200g 데쳐 나물 만드니 딱 요만큼이네요.
남은 부추 없애는데 제격이지요.
은근한 단맛과 약간의 아린맛...
꽤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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