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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까만색 매력덩어리...검은깨죽^^

검은깨죽

 

 

 

아이 낳고 친정엄마가 만들어 주었던 음식입니다.

출산하고 나면 화장실 가기가 쉽지 않잖아요.

보양도 되고 화장실도 잘 가라고 끓여주었던 것 같아요.

 

전 이 죽이 참 맛있고 좋더라구요.

끝 맛이 고소하니 먹을수록 더 맛을 음미하게 됩니다.

그런데 먹고 나서 웃으면 안되어요~~ㅋㅋ

 

 

 

 

200mL 한 컵

 

불린 찹쌀 1 컵, 검은깨 반 컵, 물 5컵

꽃소금 1/4t

 

 

 

 

 

 

 

검은깨와 불린 찹쌀을 준비합니다.

찹쌀은 1시간 이상 불려주면 됩니다.

저는 하룻밤 동안 담가놓았어요.

 

 

 

 

 

 

 

검은깨는 몇 번 씻은 후 팬에 잘 볶아줍니다.

색이 검은색이라 얼만큼 볶아야 하는지 가늠하기가 어려운데요.

납작한 깨가 통통해지면 엄지와 검지로 문질러보아 으깨지면 잘 볶아진 거에요.

 

아래 주소의 참깨 볶는 방법을 참조 ->

http://kj9020000.tistory.com/entry/참깨-볶는-방법그리고-무채비빔밥

 

 

 

 

 

찹쌀과 흑임자는 물을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갈아서 체에 걸러 찌꺼기는 다시 물을 붓고 갈아 주면 훨씬 부드럽게 갈수있습니다.

물의 양은 전체를 5컵 정도 잡으면 되구요.

저는 찹쌀에 3컵, 검은깨에 2컵의 물을 넣고 갈아주었어요.

 

 

 

 

 

 

 

먼저 곱게 간 찹쌀을 냄비에 넣고 잘 저어가며 끓입니다.

 

 

 

 

 

계속 젓다 보면 어느 순간 풀처럼 변한답니다.

 

 

 

 

 

 

이때 검은깨 간 것을 넣고 끓여줍니다.

처음엔 색이 회색이지만 끓이다보면 까만색이 올라온답니다.

 

 

 

 

 

계속 저어가며 끓이다가 보글보글 올라오면 불을 끕니다.

 

 

 

 

 

그릇에 담고 잣을 고명으로 올려보았는데요...

 

 

 

 

 

 

텃밭에서 꺽어 온 노란 유채꽃이 예뻐서 꽃놀이하다가 죽 위에 올렸습니다..ㅋ

 

 

 

 

 

까만 도화지에 노란 꽃이 피었네요..ㅎ

 

 

 

 

이 꽃 먹어보았는데 유채향도 나고 깨죽이 묻어 제법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검은깨죽 위에 봄이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