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조리사/후식류

배숙(한식조리기능사)

연두빛나무 2015. 10. 1. 17:48

배숙

 

 

 

 

 

후식 중 하나인 배숙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감기 든 분들 많으신 것 같아요.

요게 바로 감기 들었을 때 딱 좋은 음료랍니다.

 

저야 뭐 겨울마다 배와 여러가지 감기에 좋다는 재료 넣어 배쥬스라고 만들어 아이들을 먹이곤 하는데요.

요렇게 예쁘게 만들기는 한식조리사 아님 해보지 않았을것 같아요.

생강향이 폴폴 나서 좋은데 아들내미는 너무 생강향이 진해서 싫다네요..ㅠㅠ

배가 동동 떠야하는 관계로 설탕량이 많아 너무 달다는 것도 단점이에요.

시험만 아니라면 설탕량을 줄이거나 설탕 넣고 끓이는 대신 나중에 꿀을 넣어 먹는 것이 더 좋을듯하네요.

 

우리집 감기차가 궁금하다면 사진을 클릭하세요.

 

 

 

 

 

 

 

 

배 150g

통후추 15개

생강 30g

황설탕 1T

백설탕 1T반

잣 3개

 

요구사항과 유의사항을 보려면 더보기를 클릭하세요.

 

 

 

 

 

먼저 손 씻구요.

후추와 잣은 따로 잘 보관하구요.

 

 

 

 

 

 

생강은 씻어 껍질을 벗긴 뒤 얇게 져며서..

 

 

 

 

 

 

 

냄비에 물 3컵을 넣고 저민 생강을 넣은 뒤 뚜껑 닫고 끓여줍니다.

생강향이 날아가지 않도록요.

 

 

 

 

 

그 사이 배를 손질합니다.

먼저 깨끗이 씻구요.

배는 세로 방향으로 3등분하구요.

 

 

 

 

 

 

씨부분은 일직선으로 잘라내구요.

껍질은 한번에 매끄럽게 깍아준 뒤 모서리 부분을 칼로 살짝 도려냅니다.

 

 

 

 

 

 

 

 

그리고 연한 설탕물에 담궈놓아요.

물 한 컵에 설탕 1t 정도면 됩니다.

 

 

 

 

 

끓인 생강물을 면보에 걸러 다시 냄비에 부어 놓구요.

 

 

 

 

 

 

 

 

배의 등쪽에 후추 3알을 같은 간격으로 박아요.

손톱끝으로 잘 밀어 넣습니다.

잘 넣지 않으면 나중에 끓일때 후추가 빠져요.

 

 

 

 

 

생강물에 황설탕 1T, 백설탕 1T반 그리고 배를 넣고 끓입니다.

 

 

 

 

 

배가 약간 투명해지면서 말랑하게 익으면 불을 끕니다.

끓이다 보면 아래 사진처럼 후추가 나올수도 있어요.

 

 

 

 

 

그럼 배가 뜨거우니 손으로 넣지 말구요.

숟가락과 젓가락을 잘 이용해서 다시 박아주면 됩니다.

 

 

 

 

 

 

 

그릇에 배의 등쪽이 잘 보이도록 담구요.

국물을 부어줍니다.

배가 약간 동동 뜰 정도의 농도여야 합니다.

배가 뒤집어 지면 안되구요.

 

 

 

 

 

마지막으로 고명인 잣! 잊어버리지 말구요.

 

 

 

 

 

요거 따끈할 때 먹으면 은근히 감기 달아나는 느낌이 들어요.

배의 달달함과 생강의 알싸한 향이 꽤 좋답니다.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해서 먹어도 괜찮구요.

하지만 감기에 걸렸다면 따뜻한 것이 더욱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