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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우리집 감기차를 소개합니다.^^

감기차

 

 

 

 

 

겨울이 되면 꼭 만들어 아이들에게 먹이게 되는 차이다.

 

 

 

아이들 어렸을땐 겨울에 기침도 참 많이 했다.

기관지가 안좋은것 같기두 하고...

아직 어려 면역성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것 같기두하고..

 

 

 

병원에 가서 약을 지어 먹여도 기침이 그렇게 빨리 똑 떨어지지는 않는것 같다.

매번 병원약을 먹이는것도 좀 그렇고 말이다.

 

 

 

그래서 만들어 먹이게 된 차이다.

배가 많이 들어가니 달달한 맛에 아이들은 이걸 배쥬스라고 부르곤 했다.

물론 배즙이나 배즙에 감기에 좋다는 도라지 등등을 넣은 팩을 많이들 팔긴 한다.

집에서 만들지 않아 편하기도 하고 또 아무때나 꺼내 데워먹기도 좋으니 말이다.

 

 

 

그래도 집에서 이렇게 만들어 먹는건

은근히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재료도 내가 골라 넣고 직접 만드니 안심이고

일단 정성이 들어가니 효과가 있을거라 상상도 하고....ㅎㅎ

 

 

 

 

 

 

 

 

 

200ml 한컵

 

10인용 압력 밥솥

 

 

 

배 중간크기 3개

도라지 2-3뿌리(난 도라지 가루 사용함)

대추 10알

은행 10알

귤껍질 3개분

생강 편으로 10개쯤

모과 말린것 2큰술 정도

물 2컵 정도

 

 

 

배를 제외하고는 꼭 이 재료들을 다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있는 재료를 넣어 만들면 됩니다.

양도 제시된 양이 아닌 본인이 원하는 양으로 넣어도 됩니다.

 

 

 

 

 

배는 깨끗이 씻어 씨를 제거하고 잘라 넣는다.

 

 

 

 

 

 

 

 

이건 작년에 잘라 말려놓았던 모과이다.

없으면 넣지 않아도 된다.

 

귤껍질은 친환경귤을 먹기전에 씻어 껍질 벗겨

알맹이는 먹고 껍질은 잘 말려놓으면 일년내내 사용할수 있다.

 

 

친환경귤을 사기가 부담된다면 백화점같은곳에 가면 낱개로 파는곳도 있으니

껍질 사용할만큼 사서 말려 놓아도 좋고

아예 유기농으로 한상자 사서 껍질을 잘 말려놓으면 몇년도 먹을수 있다.

 

 

 

대추도 깨끗이 씻어 넣고

저번에 냉동시켜 놓은 생강편도 꺼내 넣어준다.

생강 보관법 --> http://kj9020000.tistory.com/entry/따뜻한-겨울을-위해-생강차와-사과차

은행은 다 떨어져 넣지 않았음...

은행을 넣는다면 딱딱한 겉껍질을 제거하고 넣으면 된다.

 

 

 

 

 

 

 

 

여기에 물을 좀 부어 주어야 타지 않는다. 2컵 정도...

뚜껑을 닫고 약불에서 40분정도 가열해준다.

 

 

 

 

 

 

 

 

불을 끄고 김이 자연스럽게 다 빠져나가고 식으면

뚜껑을 열고 베보자기에 내용물을 넣어 잘 짜내면 된다.

 

 

 

 

 

 

 

 

난 도라지가루가 있어 도라지를 넣지 않고

가루를 뜨거운 물에 우려내여 윗물만 사용하였다.

도라지 가루를 압력밥솥에 넣으면 밥솥구멍이 막힐까봐 이렇게 했음...

 

 

 

 

 

 

 

 

 

이렇게 해서 다시 한번 끓여준다.

식힌 다음 냉장고에 넣어 두고 먹을때마다 렌지에 데워 먹어도 되고

나처럼 주전자에 넣어 놓고 먹을때마다 끓여 먹어도 좋다.

 

 

 

 

 

 

 

 

한번에 그리 많은 양을 먹진 않는다. 100ml정도..

물을 얼마나 넣어 끓이느냐에 따라 농도가 결정된다.

보통 난 전체 재료에 물을 4-5컵 정도 부어 끓인다.(처음 넣는물2컵과 나중에 넣는물 2컵 정도)

 

 

 

 

 

 

 

 

배가 주재료이다 보니 충분히 달달하지만

더 달콤하게 먹으려면 먹을때 꿀을 조금 타서 먹어도 좋다.

 

 

 

 

 

 

 

 

맛을 내기 위한 것들을 넣지 않아도

본연의 재료만으로도 맛있고 효과있는 감기차다.

 

 

 

 

 

 

 

 

아이가 기침을 많이 할때는 하루 3번을 마시게 하고

기침을 하지 않으면 1번 정도도 충분하다.

 

 

 

 

 

 

 

 

복잡하고 번거로울수는 있지만

정성이 들어간 감기차는 분명 우리집에서 효과가 크다.

그래서 매년 만들고 또 만들고 하게 되는 아이이다.

 

집에 기침을 달고 사는 아이가 있다면 (어른도..ㅎㅎ)

정성껏 몇번 만들어 먹여볼만한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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