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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가족과 알콩달콩 싸는 ...깁밥말기^^

김밥싸는 날

 

 

 

 

 

 

김밥 싸서 산에 갈까? 아님 폭포밑이라도... 하다 못해 자전거라도....했지만

저번주 토요일은 우리의 기대와는 전혀 상관없이 비가 주룩 주룩 내렸다.

 

 

 

김밥에 미련을 못버린 신랑을 위해 토요일 저녁은 김밥으로 당첨이다.

 

 

 

이번 김밥은 나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하는것이 아닌

난 처음과 끝만 하고 중간은 성이 같은 세명의 가족이 하기로 했다.

 

 

 

본인이 싸야만 먹을 수 있는 김밥이다.

 

 

 

느린 내가 준비하느라 걸린 시간은 두시간....

준비한 재료는 햄, 소고기 볶음, 달걀, 단무지, 맛살, 오이, 우엉, 당근, 참나물 무침 이다.

시금치가 너무 비싸 참나물로 준비해 보았다..

아니 제철찾아삼만리 말씀대로 참나물이 아니고 줄기가 연두색이니 삼엽채가 맞겠다..

 

일단 준비가 다 되고 나서 온 가족을 다 불러 모아 김밥 싸는 방법을 시범 보인후

각자 싸라고 했다.

 

 

김밥 싸는 방법 - 사진을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우엉조림 만드는 방법

 

 

 

 

맨먼저 신랑이다.

 

 

김밥에 꼭 마트에서 사는

단무지, 햄, 맛살이 들어 가야 한다는 강력 주장에 모두 준비했다..

 

밥도 꽤 가지런히 잘 놓는다..군대때 몇달 동안 취사병 했다더니 거짓은 아닌 모양..ㅎㅎ

 

 

 

 

 

 

 

 

그 사이 아이들의 재료 집어먹기....손이 왔다 갔다 정신 없다.

이게 아주 꿀맛이거든요..ㅎㅎ

 

 

 

 

 

 

 

 

 

김밥엔 단무지가 많이 들어가야 맛있다며 두개씩 놓는 신랑..ㅠㅠ

 

 

 

 

 

 

 

 

 

있는 재료는 몽땅 다 넣었으니 잘 싸질라나 은근 걱정이 된다..

 

 

 

 

 

 

은근 자싸네....회사 그만두면 김밥장사나 해야할라나~~

 

 

 

 

 

 

 

왼쪽은 내가 싼것 ..오른쪽은 신랑이 싼것 ..벌써 몸통두께가 틀리다..ㅎㅎ

 

 

 

 

 

 

 

 

썰기...

 

카메라가 무섭긴 하다..

어쩜 이렇게 김밥도 얌전히 싸고 썰기도 혼신의 힘을 다하여 써노...

 

 

 

 

 

 

 

 

 

 

 

다음은 딸래미 김밥싸기..

 

 

 

 

 

 

 

 

 

밥을 아주 짓누르고 있다...ㅎㅎ

 

 

 

 

 

 

잘도 말았네.

 

 

 

 

 

 

 

 

 

썰기도 잘 써는구먼....저어기 김밥 쪼가리 부서진것 얼른 집어 먹어야 하는데...

제일 맛난것..

 

 

 

 

 

 

 

 

마지막 아들래미...

 

 

 

 

 

 

어떻게 싸야할지 안절부절....

 

 

 

 

 

 

 

 

어쨌든 남들이 하는것처럼 양껏 재료도 올리고..

 

 

 

 

 

 

 

손이 작아 말기가 힘들단다.

재료를 많이 넣어서가 아니고???....ㅎㅎ

 

 

 

 

 

 

 

 

요것은 아들래미가 세번째 싸는 김밥...밥을 꽤 잘 놓았다.

김밥집 해도 되겠네..ㅎㅎ..역시 반복학습이 중요하다.

 

 

 

 

 

 

 

 

 

난 그동안 사진 찍고 ....먹고....

사진찍고 식탁에 앉아 먹고

또 먹고...사진찍고....ㅎㅎ..

 

 

 

 

 

 

 

 

 

 

 

 

 

 

 

요건 딸래미가 싼것...

맛살도 햄도 단무지도 아빠가 좋다는것은 다 싫단다..

오이 두개 그리고 딸래미가 꼭 넣어야 한다는 소고기 볶음 넣어 싼것이다.

 

 

 

 

 

 

 

또 먹고...찍고...ㅎㅎ

 

 

 

 

 

 

 

 

 

이것 참 괜찮네....맨날 이러구 싶다..

 

 

 

 

 

 

 

 

먹고...

 

 

 

 

 

 

 

또 먹고...

 

 

 

 

 

 

 

 

 

또 또 또 먹고...

다른 가족들은 만들면서 먹고...ㅎㅎ

난 계속 앉아서 먹고...

 

 

 

김밥 옆구리가 터져도 좋고... 내용물이 내 맘대로 아니어도 좋고...

앉아서 받아 먹는 것이 이리도 좋구만..ㅎㅎ

 

 

 

 

 

 

 

 

 

비워진 접시들이다.

 

 

 

 

 

 

 

 

마지막 김 한장으로 온갖 재료 다 남은것 넣고 딸아이가 말고 있다.

 

 

 

 

 

 

 

 

10줄 중에 8줄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다 먹고...배터지겠음..

달랑 두줄 남은것은 내일 아침으로 남겨 놓는다.

 

 

 

나와 성씨 다른 세 식구들...담번에  설겆이까지 부탁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