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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고구마줄기 들깨탕^^

고구마줄기 들깨당

 

 

 

 

 

고구마 줄기입니다.

어머님 생신에 전주 갔다가 모래내시장에서 사 왔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참 많이 먹고 자랐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껍질 벗길 일이 힘듦에도 불구하고 덥석 집어 사게 되더라구요.

이 고구마 줄기 옆에 고들빼기도 팔길래 같이 사왔다지요.

경상도에서 고들빼기 사기가 쉽지 않은 데다 사더라도 가격이 많이 비싸거든요.

 

휴가 끝에 들른 전주에서 사온 고구마줄기와 고들빼기...

빨래만 여행가방으로 한 가득 실고 돌아오는 차안에 고이 모셔왔습니다.

집에 돌아가 한참 여행부산물로 바쁘고 힘들것 같아 좀 고민했지만

나도 모르게 덜컥 사게 되었네요.

 

 

 

 

 

김치 담으려고 샀지만 조금 덜어 고구마 줄기 들깨탕을 먼저 끓였어요.

김치는 시간이 좀 걸리니 다음날로 미루구요.

데쳐 껍질 벗겨 물에 담궈 놓았다가 다음 날 아침 국으로 잘 먹었습니다.

 

 

 

 

200ml 한 컵, 계량스푼 게량

 

고구마 줄기 손질 전 400g

들깻물 4컵

건새우 2T

굵은 소금 1/2t

다진 마늘 1T

청양고추 1개

대파 조금

 

 

 

 

잎을 떼어내니 요렇게나 많네요.

 

 

 

 

 

400g만 덜어 끓는 물에 소금 조금 넣고 데쳐 찬물에 헹궈주었습니다.

 

 

 

 

 

 

 

데치거나 소금물에 절이면 껍질이 잘 벗겨집니다.

껍질을 벗기구요.

 

 

 

 

 

적당한 길이로 끊어 찬물에 담궈 놓았습니다.

 

 

 

 

 

 

 

들깨를 깨끗이 씻어 다시마멸치 육수로 갈아 아주 가는 체에 내려 사용했어요.

 

들깻물 내리는 방법 -http://kj9020000.tistory.com/entry/감자와-들깨로-몸보신하는-감자들깨탕

 

 

 

 

 

껍질 벗긴 고구마줄기를 넣구요.

 

 

 

 

 

건새우를 조금 넣어주면 더 맛있답니다.

 

 

 

 

 

굵은 소금 넣어 끓여줍니다.

텁텁하고 걸죽하게 만들고 싶으면 쌀가루를 조금 넣어주면 됩니다.

들깨 갈때 불린 쌀 넣고 같이 갈아 사용해도 되구요.

 

 

 

 

 

끓으면 다진 마늘 넣고...

 

 

 

 

 

매운 고추와 파를 넣고...

 

 

 

 

 

한 소금 끓으면 불을 끕니다.

 

 

 

 

 

머위대도 이렇게 만들어 먹는데요.

약간 쌉쓰레한 맛이 나서 더 입맛이 돌지요.

들깻물 들어간 음식을 너무나 좋아하는 저입니다...ㅎㅎ

http://kj9020000.tistory.com/entry/말랑아삭하고-꼬시시한머윗대들깨탕

 

 

 

 

 

 

밥 말아 김치 척척 얹어 먹어도 맛있구요.

 

 

 

 

 

 

 

고구마 줄기 푹푹 집어 먹고 국물 후루륵 마셔도 맛나지요.

한 여름엔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먹는 들깻국 맛도 너무 좋구요.

남은 고구마 줄기는 소금물에 절여 김치 담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