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사발
아들래미 방학생활책에 나와있는 묵사발입니다.
한참 교욱방송을 보다가 저더러 갑자기 묵사발을 만들어 먹자고 하네요.
뭐...어려울것도 없는데 왜 한번도 안해주었는지 모르겠어요.
이 기회에 해주지요..뭐..ㅋ
3인분
도토리묵 500g
채썬 김치 한공기, 설탕 반큰술, 참기름 한큰술
달걀지단, 김가루, 쑥갓(김가루만 넣어도 됩니다.)
멸치다시마육수...
전 이걸 묵밥이라고 부르는데요..아들래미는 자꾸 묵사발이라고 하라하네요..ㅠ
먼저 육수를 진하게 냈습니다.
전 다시마, 멸치, 마른새우, 파뿌리넣어 끓였는데요..있는 재료 넣어 다양하게 끓여도 좋아요.
요런 음식에는 양념김치가 꼭 들어가야 맛있더라구요.
김치속 좀 털어내고 쫑쫑 썰어 설탕 조금과 참기름이나 들기름 넣어 무쳐놓구요.
지단좀 좀 부쳐보았어요.
쌈싸먹고 남은 쑥갓이 있길래 꺼내놓았구여...
구색이 제법 맞네요..ㅎ
혹 몰라 양념장도 만들었는데요.
김치의 간이 있어 이건 아무도 먹지 않았어요...ㅠㅠ
도토리묵은 상온에 있던걸 사용해서 그냥 사용했는데요
만약 냉장보관했다면 한번 데쳐야 야들야들해집니다.
국수보다도 간단한 묵밥이네요.
묵 썬것 그릇에 담고 그위에 나머지 고명들을 얹어줍니다.
보기엔 참 푸짐하지요?
요기에 팔팔 끓고 있는 육수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말아서 먹지요.
아이들이 잘 먹네요.
그런데 이 음식...전혀 살로 가는 느낌이 들지 않아...ㅋㅋ
아무래도 야식으로 먹으면 좋겠는걸요.
점심으로 먹었는데 부족해서 밥을 또 먹었다지요.
그래도 아들래미 덕분에 맛난 묵사발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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