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
일식집에가면 코스요리에 튀..김..을 은근 기다렸다.
고구마와 새우튀김....
둘째 임신했을땐 그것이 먹고 싶어 일부로 일식집 코스 요리 먹기도 했었다는......
분식집 튀김과 차원이 다른 그맛.....
물론 분식집의 그 고소하고 두꺼운 튀김옷도 좋아하지만(우리 딸래미는 부스러기까지 다 집어 먹는다.)
미리 튀겨놓은 것에서는 느낄수 없는 뜨근함과 바삭함을 먹고 싶어서 말이다.
오늘 그 튀김맛을 봐야겠구먼...
오징어 반마리, 고구마 중 1개, 깻잎3장, 연근 몇조각
튀김기름 2컵정도
튀김반죽 - 감자전분 2큰술, 밀가루 2큰술, 베이킹소다 한꼬집, 소금 한 꼬집,
얼음조각 3-4개 섞은 찬물 반컵(100ml)
초간장 - 진간장 1큰술 물 1-2큰술 , 식초 몇방울
아이들이 깻잎튀김을 싫어해서 나만 먹으려고 3장했는데 요놈들이 오늘따라 맛있다고 냠냠.........ㅠㅠ
커가니 입맛도 변하나 보다......ㅋㅋ
깻잎은 깨끗이 씻어놓고
고구마와 연근도 0.5cm두께로 썰어놓고
오징어는 몸통이든 다리든 칼집을 넣어 씹기 편하게 준비해 두었다.
그런다음 전분가루에 한번 넣었다 털어주고.....
이렇게 해야 튀길때 기름이 많이 튀지 않는다. 특히 오징어는 말이다.
기름은 불에 올려 놓는다.
반죽할 가루와 기름 뺄 키친타올은 미리 준비해 놓는다.
얼음물을 준비해 가루에 넣고 살~살~ 섞고
기름에 온도가 올라가면 (반죽 조금 넣었을때 바로 부글부글하면서 올라오면)
야채부터 튀긴다.
너무 많이씩 넣고 튀기면 온도가 내려가 눅눅해질수 있으니 기름의 양에 따라 튀길재료도 적당한 양을 넣어 튀긴다.
그릇도 크고 기름의 양도 많으면 이런걱정은 안해도 되겠지만..(사실 집에서 이렇게 하기는 좀 무리가 있는 듯)
난 작은 그릇에 적은 양의 기름으로 하려니 이게 아주 중요하다.
더 두꺼운 튀김옷을 원하면 밀가루 양을 조금 늘리면 된다.
키친타올에 기름을 뺀후 담아 낸다.
바삭하다 못해 입술 찢기겠다......ㅋㅋ
먼저 3장밖에 없는 깻잎튀김 사수하기.....ㅋㅋ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튀김은 오징어튀김이다.....열심히 먹어주고.
마지막남은 오징어튀김은 아들래미가 젓가락으로 찜....
먹고나서 입가심으로 블루베리 스무디도 한잔씩 먹어주고.....
튀기기가 번잡스러워서 그렇지 튀김은 하기만 하면 대박 메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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