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 레몬청
꼭 이런 건 맛없는 과일이 걸려야 만들게 된다.
자두, 복숭아, 살구 등등 아무리 예쁘고 맛있게 생긴 걸 골라와도 맛없는 경우가 많다.
여름 초반에 자두 사와 실패한 적 없었는데 최근에는 매번 별로다.
집에 있는 레몬과 같이 자두청을 만들어 탄산수에 타 주었더니 인기폭발이네.
일부러 자두 사다가 만들게 될 정도로...
재료
자두와 레몬 : 설탕 = 1: 1입니다.(무게 기준이에요. 과일이 1Kg이면 설탕도 1Kg!)
소독한 유리병 필요해요.
1. 자두와 레몬은 베이킹소다에 벅벅 문질러 깨끗이 씻은 후 20여분 물에 담가 놓았다가 물기를 닦는다.
2. 자두는 씨를 빼고 잘라놓고 레몬은 양끝은 잘라내고 씨를 빼내어 슬라이스 한다.
3. 과일과 같은 분량의 설탕을 넣어 잘 섞어 둔 뒤 가끔 저어주면서 8시간 - 12시간 정도 설탕이 다 녹게 한다.
4. 소독한 병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5. 이틀 정도 지난 후 적당량 덜어 얼음과 탄산수를 타서 마신다... 아이들이 완전 짱이라네요!
레몬 옆에 라임이 있길래 레몬과 라임 두 가지 넣어서 만들어 보았다.
꼭 과일 사탕 같네.
처음 설탕을 넣을 땐 어마어마한 양에 놀라지만 다 녹아내리는 것 보며 신기할 따름.
설탕을 완전히 녹여 병에 담으면 병에 담은 후 저어줄 필요가 없어 더욱 편하답니다.
여름 초반에 피자두로 담으면 빨간 물이 우러나지만 요즘 자두는 요렇게 된다.
레몬과 같이 담으면 처음엔 레몬맛 끝 맛은 자두맛이 나는 아주 상큼한 음료가 되지요.
남은 자두 몇 개로 한 병씩 찔끔찔끔 만들다
인기 좋아 맘먹고 사다 만든 자두 레몬청이다.
탄산수와 얼음 넣어 마시면 내가 있는 곳이 멋진 카페?? 피서지??
계곡에 발 담그고 있는 느낌?
우리집 아그들은 남은 레몬과 자두까지 다 빨아먹고 씹어 먹는답니다.ㅎㅎ
아직 한낮은 덥다.... 그래도 밤에 에어컨 켜지 않고 선선한 바람맞으면 잘 수 있는 것도 감사하다.
남은 여름도 건강히 잘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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