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초무침
며칠 전 문어를 삶았더랬죠.
남은 문어는 냉동실에 잘 넣어두었더랍니다.
문어 다리 하나 꺼내 초무침을 해보았습니다.
문어 한 마리 사서 삶아 먹고 남으면 냉동해 놓았다가
조금씩 꺼내 이래저래 만들어 먹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오늘처럼 마땅히 반찬 없을 때 근사한 반찬 하나 뚝딱 만들기도 하구요.
마침 집에 굴무침 해먹고 남은 미나리와 배가 있네요.
그걸 이용해 맛있게 무쳐 반찬으로 만들었습니다.
양을 많이 만들면 술안주로도 좋겠어요.
계량스푼 계량
문어 다리 한 개 (80g)
배 큰 것 1/8쪽
미나리 굵은 것 5 줄기
양파 중 1/3개
붉은 고추 반개
초장 양념
고추장 1T
고춧가루 1/2 T
사과 식초 1T
설턍 1/2 T
마늘 한 쪽 채썬 것
냉동해 놓았던 문어 다리입니다.
두 개 꺼냈다가 하나는 얼릉 집어 넣었어요..ㅎㅎ
담에 다른 것 해 먹으려구요.
다리 하나가 70g쯤 되네요.
배, 미나리, 양파, 홍고추 썰어놓았습니다.
집에 있는 야채를 잘 응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야채를 썰때 물기를 잘 제거하고 썰면 나중에 무쳐놓고도 물이 덜 생긴답니다.
초장 양념인데요.
초장 양념에 고춧가루를 넣어주면 물이 덜 생겨 좋아요.
마늘도 다지지 않고 채 썰어 넣으면 새로운 느낌이 나구요.
배가 들어가서 설탕양은 많이 하지 않았어요.
기호에 맞게 올리고당이나 설탕을 더 추가해도 좋구요.
문어를 해동시킬 때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 놓으면 잘 어우러지겠지요.
문어 다리를 힘주어 펴 보았을때 살짝 펴지는 정도가 되면 썰면 됩니다.
냉동된 문어는 잘 썰어져서 얇게 썰 수 있습니다.
야채에 문어 넣고..
초장 양념 넣어 잘 버무려 줍니다.
전 식초가 들어간 음식엔 참기름을 넣지 않지만(새콤한 맛이 줄어드는 것 같더라구요.)
기호에 맞게 참기름이나 깨소금을 넣어 주어도 됩니다.
반찬 하나 해결했네요.
문어 다리 하나로 누구 입에 들어갈 양이라도 될까? 하지만
요렇게 채소에 무쳐 놓으면 한? 접시 됩니다..ㅎㅎ
신랑이랑 아들내미가 아주 잘 먹었다고 하네요.
그런 말들이 요리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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