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끼

소불고기처럼 볶아먹는...돼지불고기^^

돼지불고기

 

 

 

 

오랜만에 만들어본 돼지 불고기입니다.

 

돼지고기하면 늘 빨갛게 볶은 제육볶음이나 고추장불고기를 생각하기 마련인것 같아요.

하지만 전 어렸을때 빨간 돼기고기는 먹어본적이 없습니다.

저희 친정 엄만 소불고기처럼 하얗게 만들어 주셨거든요.

그것도 무슨 행사날에 주로 먹었던것 같군요.

 

 

결혼하고 신랑은 빨간것만 마치 돼지고기 요리인양 이야기하더군요.

그래 그동안 보통 남들이 하는것처럼 빨갛게만 만들어 상에 놓았지요.

 

 

하지만 가끔은 어렸을때 먹어보던 요런 불고기도 먹고 싶어집니다.

아이들 어렸을땐 매운것 못먹으니 가끔 해먹기도 했지만 말이에요.

 

 

정신없이 만들어 먹다보니 레시피도 없네요..ㅎㅎ

보통 고기 재우는 법은 비슷므리하니 궁금하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도움 받으실수 있습니다.

고기 재우는 법 을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불고기감으로 썰어져 나온 앞다리살을 사왔습니다.

그리고 고기의 질김을 연하게 하기 위해 오늘은 굴러다니는 사과를 즙내 넣어 봅니다.

껍질이 시들해져 쭈글거리는사과를 갈다보니 양이 꽤 많아졌네요.

이럴땐 설탕의 양을 좀 줄이면 되겠지요?

 

 

 

 

 

 

 

그리고 향신료와 간을 맞추기 위한 간장도 넣어주구요.

요때 간장 대신 된장으로 간을 해도 맛난 불고기를 만들수 있습니다.

 

 

 

 

 

 

조물 조물 무쳐놓았습니다.

하얗게 양념해 놓으니 좀 뭔가 빠진것 같은가요?..ㅎㅎ

 

 

 

 

 

 

센불에서 잘 섞어주면서 볶아주면 물이 많이 나오지 않게 볶을수 있습니다.

그릇도 좀 넓은걸 사용하구요.

 

 

 

 

 

 

다 익은뒤 팽이버섯도 넣고 볶아 주었네요.

저희집 아그들이 이 팽이버섯을 참 좋아하거든요.

 

 

 

 

 

 

 

오늘은 따로 불판도 준비해 보았습니다.

아주 뜨겁게 데우는게 좋더군요.

달궈지면 식용유를 한번 발라주고 볶은 고기를 올려 식탁에 내면 됩니다.

 

 

 

 

 

 

오늘은 물기 없이 좀 빠득하게 볶아 올려보았습니다.

 

 

 

 

 

 

이럴땐 특별한 반찬은 필요없지요.

그저 쌈채소만 넉넉히 준비하면 식사준비는 끝이네요.

 

 

신랑도 저랑 산 세월이 있어 그런지

이제는 빨간것만 우기지 않고 요런 음식도 잘 먹네요.

저뿐만이 아니고 이제 아이들도 신랑도 이게 추억의 음식이 되겠지요?

 

 

빨간 돼지고기볶음이 식상하다 싶을땐

매운것 못 먹는 아이가 있을때

한번 만들어 보면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