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 도시락
어제 아들래미가 고구마 캐는 체험학습을 갔다.
울산은 초등 5학년들 고구마 심고 캐는 현장학습이 있다.
봄에는 심으러 가을에는 캐러간다.
아이들에게는 마냥 소풍처럼 즐거운 날이다.
수업 안하고 도시락과 간식 챙겨 나서는 걸음이라 즐겁기 그지 없는 날이다.
아들래미...며칠전부터 도시락에 은근 신경쓰는데
누가 싸온 베이컨 말이밥이 좋아 보였는지 싸달라고 한다.
평소 베이컨은 거의 사지 않는지라...이리 저리 꼬드겨 봐도 넘어가지 않는다.
그렇게 원한다면야....
일요일부터 언제 장보러 가냐고 볶기 시작한다.
장보러 갔다오니 베이컨 사왔는지 부터 검사하고...정말 그것이 그리도 좋아보였나 보다.
밥숟가락 계량
밥 한공기
호박, 당근, 버섯 다진것 - 식용유 조금, 소금 조금
밥 양념 - 참기름 조금, 소금 조금
베이컨 6장
떡갈비 재료
소불고기 100g
양념 - 배즙 2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다진파 1작은술,수 반큰술
진간장 1큰술, 설탕 반큰술,참기름 1큰술, 후추조금, 꺠소금 1작은술
김 조금
소고기는 핏물을 닦아내고 칼로 잘 다져 양념을 한다.
야채들은 잘게 다져 기름을 조금 두른 달군 팬에 볶아준다.
이때 소금간을 조금씩 해준다.
각각 볶아 놓고...
나중에 밥이 되면 여기에 넣고 잘 섞어줄거다.
주먹밥과 닭꼬치 넣은 소풍도시락- 사진을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소고기는 양념이 되어 있어 그냥 팬에 지지면 타기 쉬우니
종이호일을 깔고 그위에 식용우를 두른뒤 지지면 잘 타지 않는다.
고기도 구워 접시에 놓고 식힌다.
좀 덜 단것 같아 위에 꿀좀 뿌려주었다.
밥이 되면 뜨거울때 볶아놓았던 야채에 넣고
참기름과 소금을 조금씩 넣어 잘 비벼준다.
비닐 장갑을 끼고 한입크기로 모양을 잡는다.
베이컨은 밥이 말릴정도로 잘라 놓는다.
다 말아도 되지만 베이컨이 많이 짜서 밥이 충분히 말릴 만큼의 길이만 남기고 잘라주었다.
베이컨은 구우면 졸아들므로 밥크기를 약간 작게 만드는것이 좋다.
베이컨에 밥을 잘 말아준다.
말아진 끝부분이 밑으로 놓고 팬에 익힌다.
얼른 둥굴리지 말고 말아진 부분이 잘 붙을 정도로 인내심 있게 기다린다.
잘 붙으면 조금씩 둥글려 가며 익힌다.
한개도 실패하지 않고 모두 다 잘 붙었다..ㅎㅎ
구워 식힌 떡갈비는 밥크기만하게 잘라 놓는다.
밥위에 올려..
김으로 잘 감싸준다.
이렇게 한면 절대 안 떨어진다.
싸다 보니 푸른색이 없어 집에 있는 어린잎을 옆에 싸주었다.
오이라도 있었음 좋았을걸...
아들래미 말이 친구들이 채소가 많다고 했다는데...
어디...내 눈에 너무 적게 넣었고만...ㅋㅋ
과일도 싸주고..
소풍가면 이것 저것 먹는것이 많아 항상 이정도만으로 충분했었는데
이제 크는지 담번에 더 많이 싸달라고 한다.
곧 밥통을 통째로 놓고 퍼먹을 때가 다가오는것 같다..
자기 이름밑에 있는 고구마를 캐온것이다.
심어놓기만 한것이 참으로 자랐네..(물론 관리를 해주셨겠지만..ㅎㅎ)
요것으로 무얼 해먹을까 이야기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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