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끼

아들래미 생일음식으로 만든...돼지갈비찜^^

돼지갈비찜

 

 

 

 

일요일날은 아들래미의 생일이었다.

보통 아침은 미역국과 생선구이정도로 생일상을 차리는데

이날은 일요일이라 갈비찜도 해보았다.

 

 

소고기미역국은 미리 끓여놓았다가 아침에 다시 끓이면 더 맛있어

전날 저녁에 미리 끓여놓고

갈비찜도 아침에 요리하기엔 시간의 부담이 있으니

전날 미리 반조리해놓았다가 아침에 적당하게 끓여 완성하면

일이 생각보다 간단해져서 좋다.

 

 

기름기 많은 갈비찜에 어울릴만한 채소무침으로

치커리무침도 간단하게 해서 올려본다.

 

 

 

 

 

 

밥숟가락 계량

 

돼지갈비찜

 

돼지갈비 손질된것 900g

배 작은것 반개, 양파중 반개, 마늘 6쪽, 생강마늘 한쪽 분량 갈아서 즙만 사용

술 2큰술, 진간장 4큰술반, 마스코바도(설탕) 2큰술

대파 흰부분 한대분, 양파껍질 조금, 고춧가루 반큰술

당근 중 반개, 무 당근의 2-3배정도

 

 

치커리 무침

치커리 100g, 진간장 반큰술, 멸치액젓(또는 국간장) 반큰술, 고춧가루 반큰술

매실청 2큰술, 들기름 한큰술, 깨소금 한큰술

 

 

 

 

 

돼지갈비는 붙어있는 큰기름덩어리들을 떼어내고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2-3시간동안 담가 놓으면서 중간중간에 물을 2-3번쯤 갈아준다.

 

 

양념에 들어갈 배, 양파, 마늘, 생강은 갈아서 즙만 넣어준다.

그렇게 하면 지저분하지 않고 깨끗한 갈비를 만들수 있다.

물론 갈은 양념을 그대로 넣어 만들어도 좋다.

 

 

 

 

 

 

즙만 잘 걸러넣고 30분이상 재워놓은다음

돼지갈비가 잠길정도로 물을 부어준다.

술과 파, 양파껍질. 고춧가루,간장, 설탕을 넣어 끓여준다.

갈비는 뼈의 무게가 상당하므로 간장 양을 잡을때

보통 불고기의 반정도로만 잡는것이 좋다.

 

 

고기 양념에 재는 방법-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갈비엔 밤, 대추, 은행 이런것 넣어도 좋고

요즘 무가 맛있으니 무와 당근을 둥글게 깍아 넣어 주었다.

 

 

 

 

 

 

끓기 시작한지 10분정도 되었을때 무를 넣어주고

기름이 둥둥 떠오르면 기름도 걷어내준다.

갈비는 기름이 많기때문에 꽤 많이 걷어내주어야 좋다.

난 여기까지 전날 밤에 해놓고 잤다.

끓기 시작하고 20-25분정도 되면 불을끄고

다음날 아침 다시 조리하면 아침이 바쁘지도 않고 너무 푸석한 갈비도 되지 않아 좋다.

 

 

 

 

 

 

하룻밤 지난 갈비 위에는 기름이 하얗게 덮고 있으니 그것을 걷어내주고

당근을 넣고 끓여준다.

뚜껑을 덮고 국물이 자작해질때까지 (보통 20-25분정도 걸림) 끓여준다.

 

 

 

 

 

 

치커리는 깨끗이 씻어 먹기좋게 잘라 분량의 양념을 넣고 살살 버무려준다.

새콤달콤하게 무쳤기때문에 갈비랑 먹기 참 좋은 한국식 샐러드이다.

 

 

 

 

 

 

 

완성된 갈비찜이다.

 

 

 

 

 

 

 

 

 

 

무에 간이 잘 베어 참 맛있다.

 

 

 

 

 

당근도 달달하니 맛나고

 

 

 

 

 

 

물론 아이들은 따로 집어주지 않으면 이것만 먹는다...바로 고기...ㅠㅠ

 

 

 

 

 

 

 

 

 

 

나물하나, 무침하나, 갈비찜 ,굴비구이, 김치, 딱 맛나게 익은 물김치.....

이 물김치는 제철찾아삼만리님의 물김치보고 따라한것인데

벌써 3번째 담그고 있음...참 맛나다.

 

 

 

 

 

그리고 생일날 빠지지 않는 소고기 미역국이다.

이거보니 난 아이들 낳고 미역국만 먹어야하는 매일매일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

미역국을 너무 좋아해서..ㅎㅎ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도 미역국을 참 좋아한다.

 

소고기미역국 끓이는 방법 글씨를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거하게 차린 상차림은 아니지만 아침부터 갈비찜하나에도 기뻐 좋아하는 아들래미다.

벌써 너 태어난지 몇년이나 지난거야..

 

 

지금도 아기를 데리고 다니는 부모나 임신부를 보면 참 안됐다..힘들겠다...

이런 생각부터 드는 내가

그래도 낳아 이만큼이나 컸다는게 신기하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건강하고 빨빨거리며 잘 크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