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떡
장떡
고추장을 탄 물에 밀가루를 풀고
미나리 따위의 나물을 넣어서 부친 전병
-Daum 국어사전
경상남도 전통음식
전통적인 장떡은 흔히 알고 있는 부침개와는 달리
된장에 찹쌀가루,쇠고기, 파, 마늘, 꺠소금 등을 혼합하여 볕에 말렸다가 찐후
다시 말려 항아리에서 저장하면서
먹을때는 참기름을 골고루 발라서 석쇠에 구워먹는 것으로
단백질이 풍부한 고유음식이다.
장떡은 고추장과 된장을 섞어 찌기도 하고,
장(고추장, 된장)을 넣지 않고 쪄서 양념장에 버무려 내기도 한다.
고추장떡은 그때 그때 나는 제철 푸성귀를 넣어 부친
비오는날 농가에서 한가하게 부쳐 먹던 음식이라는 뜻으로
일명 '날궂이 떡'이라고도 부른다.
요즘에는 일반 전과 별반없이
장을 넣고 반죽을 만들어 기름을 두르고 지져내는 식으로 먹기도 하지만
본래는 반죽을 김이 오른 찜통에 찌기도 하는데,
기름에 지져 내지 않고 쪄 낸 것은 담백한 맛을 가진 향토 음식에서 유래된 것으로서
주로 밥반찬으로 이용되었다.
-향토음식과 함께 떠나는 맛 여행-농촌진흥청
녹차와 채식이라는 책에서 장떡에 깻잎과 매운고추를 다져넣어 만든것을 보았다.
고추장떡은 부쳐놓으면 매운맛보단 달달하니 고소한 맛이 강하니
매운고추도 참 잘어울리겠다 싶다.
깻잎을 넣으면 향도 나고...
무엇이든 집에 있는 채소들을 넣어 다양하게 부쳐보아도 좋다.
이것도 저것도 없으면 그냥 고추장만 넣어서 부쳐도 은근한 고추장맛에 먹을만하다.
오늘은 책에서처럼 고추장에 된장도 조금 넣어 만들어본다.
200ml 한컵, 밥숟가락 계량
통밀가루 2컵, 물 한컵반, 고추장 2큰술, 된장 반큰술
깻잎 한주먹, 청양고추4-5개
식용유
밀가루에 물을 넣어 풀고 장을 넣어 잘 섞는다.
된장에 콩이 잘 으깨어져 있지 않아 체에 한번 내려 사용하였다.
벌써 색이 참 예쁘다.
요렇게만 부쳐먹어도 되고..ㅎㅎ
우리집엔 매운것 아직 잘 못먹는 아이가 한명 있어 매운고추대신 큰풋고추 2개로 넣어 보았다.
깻잎은 깻잎순 사서 나물 할때 조금 남겨놓은걸로...
잘 다지듯 썰어서 반죽에 섞는다.
팬을 잘 예열한뒤 식용유를 2큰술쯤 두른뒤 반죽을 넣고 잘 펴준다.
윗면이 반쯤 익으면...
뒤집어 준다. 식용유도 조금더 보충한다.
요렇게 지름 20Cm정도 되는 장떡이 4장정도 나왔다.
적당히 식으면 겹겹이 쌓아놓고 썰어준다.
왠지 장떡은 나란히 나란히 예쁘게 썰어놓고 먹어야만 할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내용물이 많지 않아 납작해서 그런가?
그릇에 담는다.
갑자기
나란히..나란히...나~~란히.....
밥상위에 젓가락...아니고....장~~떡이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ㅎㅎ
썰면서 고소하고 은근 달달한 맛에 옆쪼가리 엄청 집어 먹었다.
밥 먹을때는 배불러 난 별로 먹지도 못했다는...ㅋㅋ
원래 전은 가장자리가 맛나다.
전거리 없을때 고추장만 있으면 되는 장떡 한번 부쳐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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