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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아삭아삭한 연근 조림^^

 연근 조림

 

 

 

 

 

 

 

오랜만에 연근 조림 해보았어요.

반찬가게에서 반찬을 사본 적이 결혼하고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인데

이 연근 조림이 신혼 초에 너무 먹음직스럽게 생긴 통에 한 번 사본 적이 있지요.

보통 작은 밀폐용기에 들어갈 만한 양이었는데 15년 전쯤 사오천 원은 주고 샀던 것 같아요.

집으로 돌아와 은근 기대하며 맛을 보았는데.....ㅠㅠ

그냥 바로 다 버렸어요....너무 오래 되어서 무슨 맛인지도 기억 안 나요...ㅠ

색은 진한 갈색에 윤기가 좌르르~~흐르고 있었는데...ㅠㅠ

 

 

 

 

 

 

 

 

200ml 한컵, 계량스푼 계량

 

연근 200g

물 한컵반, 양조간장 2T, 설탕 1T, 다시마 한쪽

올리고당 2T

 

 

 

 

연근...진흙속에 있었으니 당연히 진흙이 말라 붙어 있더라구요.

깨끗이 씻어 놓았더니 이리 생겼네요.

어짜피 간장에 조릴 것이니 껍질이 하얗던 까맣던 별 의미가 없어 이대로 조리합니다.

 

 

 

 

 

칼로 썰수 있는 가장 얇은 두께로 썰었어요.

 

 

 

 

냄비에 물,간장, 설탕, 다시마를 연근과 함께 넣고 뚜껑 덮고 약한 불에서 조렸습니다.

 

 

 

 

반쯤 조려지고 나서 다시마 빼냈구요.

 

 

 

 

국물이 3-4큰술정도 남아있을 때 올리고당을 넣고 섞어 불을 꺼주었지요.

 

 

 

 

연근조림이 하얗지요?

그런데 전 아무리 해도  파는 것 같은 연근 조림색은 나지 않아여..ㅠㅠ

이게 정상이라고... 첨가물 최소한이라고 우겨보며...ㅎㅎ

다시마의 진액과 연근을 썰어 바로 사용했더니 녹말 기운까지 있어 국물이 중국 소스같아요.

 

 

 

 

 

이건 쫀득한 맛은 아니구요.

아작아작한 맛이 있는 연근 조림이에요.

 

 

 

 

 

블로그 포스팅 덕분에 오늘 저녁 반찬 한 가지 해결했네요.

때론 의무감이 나 자신을 부지런하게 만들기도 하지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