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올 겨울은 유난히 바쁩니다.(혼자서만...ㅋ)
그렇게 많이 해먹던 만두도 두 손가락을 꼽는군요..ㅠ
재료도 없이 묵은 김장김치 하나 믿고 만들어 봅니다.
만두피반죽 - 통밀가루 300g, 물 300g, 소금 조금
만두속 - 김장김치 중간크기 반쪽 (설탕 2큰술, 들기름 2큰술),
갈은 돼지고기 200g(양조간장 1큰술, 설탕 반큰술, 다진마늘 한큰술.생강술 1큰술),
두부 1/4모
(무얼 넣어도 상관 없으니 집에 있는 것 다양하게 응용해보세요)
만두피는 미리 하루전에 만들어 놓으면 더 좋아요.
좀 되직하다 싶게 대충 반죽해서 덮어 놓았다가 30분정도 시간 간격을 두고 두세 번 주물러 사용하면 됩니다.
하루를 넘길 경우 시원한 곳에(냉장고 아님 요즘 같은 날씨면 베란다) 두었다가 사용하면 좋아요.
아주 크지도 작지도 않은 김장김치 반쪽을 꺼냈어요.
이거 재작년 김장김치라우...
작년에 담은 김장김치도 잘 익어 만두해도 되지만 왠지 쫌 묵어야 더 만두감으로 당첨되는것 같아요.
물로 깨끗이 씻었습니다.
대충 양념만 털어내고 하면 빨간 김치만두가 되고 저처럼 하면 하얀 만두가 되네요.
아들내미는 다음에 빨간걸로 해달라고 하네요??
쫑쫑 썰어 천주머니에 넣어 꼭 짜주었어요.
전 꼭 짜는걸 너무 열심히 하는 버릇이 있어 물기가 한참 없지만
적당히 짜면 촉촉해서 그 만두도 괜찮아요.
돼지고기에 따로 양념하구요.
김치와 물기 짠 두부도 넣고 따로 양념해서 섞어주었네요.
덧밀가루 뿌리고 반죽을 밀어줍니다.
찢어지지 않게 얇게 밀어주면 좋겠지요?
만두피를 만드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오늘은 주전자 뚜껑으로 찍었습니다.
만두 빛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전 주로 이렇게 빚어요
궁금해하시는 분도 있어 이번에 아들내미의 도움을 받아 동영상을 찍어보았어요.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이렇게 빚는 동안 찜기에 물을 팔팔 끓이고 있음 좋겠지요.
천을 깔고 만두를 올리고 펄펄 끓는 찜기에 쪄줍니다.
만두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10-15분정도 찝니다.
꺼내기 전 찬물을 한컵 부으면 만두피가 찢어지지 않아 좋더라구요.
별로 들어간게 없어 아주 담백한 맛의 만두입니다.
그래도 바로 쪄내면 한 없이 먹을수 있지요.
속은 이렇게 생겼다지요.
만두...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이것 저것 넣어 다양하게 만들어 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만두관련글입니다.
http://kj9020000.tistory.com/entry/얇은-만두피의-야들야들한-맛만두
http://kj9020000.tistory.com/entry/묵은-김장김치로-만드는-김치만두
http://kj9020000.tistory.com/entry/완당처럼-만드는-부드러움에-술술-넝어가는-만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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