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생채
오징어 넣어 도라지 생채 만들어 보았습니다.
도라지 생채야 그냥 도라지만 넣어도 맛있지만, 오이 또는 이렇게 오징어를 삶아 넣어도 맛있습니다.
이 봄이 다가기 전 때마침 딱 적당한 도라지도 만나게 되었구요.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오징어 꺼내 만들어봅니다.
계량스푼 계량
도라지 손질한 것 200g, 오징어 큰 것 몸통 한 마리
생채 양념 - 고춧가루 1T, 고추장 1T, 현미 식초 1T, 설탕 1T, 다진 마늘 한 쪽분
요즘 딱히 도라지의 게절 이런 것은 없지만 봄에 캔 도라지가 가장 맛있고 좋다네요.
제철찾아삼만리님에게 배웠습니다...ㅎㅎ..고마워요.
작년 가을에 캐서 저장했다가 파는 도라지도 많으니 잘 보고 사야한다고 하네요.
꽤 싱싱해 보이길래 파시는 분에게 물어봤더니 지금 캐서 오신 거랍니다...믿어야겠지요?
사다 놓고 이삼일 지난 것 같아요...요즘 게으름이 장난이 아니네요...ㅠㅠ
흙이 많이 묻어 있으므로 여러 번 물에 박박 씻어서
하루 정도 그냥 말렸어요..이것도 게으름...ㅎㅎ
그리고 껍질을 벗기구요...파시는 분이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면 더덕처럼 껍질이 잘 벗겨진다고 하시네요.
전 그냥 하루 말려서 옆으로 돌돌 벗겼구요...가는 것은 긁어 벗겼습니다.
적당한 굵기로 갈라주구요.
물과 굵은 소금 넣어 박박 문지른 다음 30분쯤 담가 놓았다가
다시 박박 문질러 물을 갈아 담가놓았습니다...쓴물 빠지라고요.
그리고 5시간쯤 외출하고 돌아왔네요.
도라지에 붙어 있는 가는 뿌리들은 이렇게 모아놓았어요.
껍질 벗기기도 영 애매한 부분들은 말려 나중에 차 끓일 때 쓰면 좋아요.
손질해 냉동실에 넣어 놓은 오징어가 있어 꺼내 데쳤습니다.
오징어 손질이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됩니다.
-> http://kj9020000.tistory.com/entry/부추국수그리고-오징어볶음
물기를 뺀 도라지가 좀 굵은 것 같아 더 잘게 갈라 놓았어요.
너무 굵으면 양념이 잘 배지 않으니 적당하게 갈라놓는 게 무치기도 좋더라구요.
미리 양념을 만들어 섞어놓으면 좋아요.
도라지에 삶은 오징어 넣구요.
양념 넣어 바락바락 문질러 주었어요.
이렇게요.
다 완성되었네요.
새콤달콤 맛난 생채입니다.
오징어의 쫄깃거림과 도라지의 아삭한 맛이 잘 어울리네요.
봄에는 새콤달콤한게 입맛 돋우는데 많이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반찬 하나 해결했네요...ㅎㅎ..맛난 반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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