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끼

육개장 한 그릇..^^

육개장

 

 

 

긴~~ 연휴를 보냈습니다.

딸과 아들은 월요일 개교기념일이었습니다.

덕분에 긴 나흘간의 연휴를 보내게 되었네요.

그냥 오롯이 연휴를 보냈습니다.

글 쓰는 것이 너무 오래인지 잘 적응이 안 되고 있네요..ㅎ

 

이 육개장은 연휴 전에 끓였어요..

육개장 끓일 때마다 느끼지만 적은 양을 끓이기 쉽지 않네요.

조금만 ...있는것만... 넣고 만들자 해도 그게 잘 안돼요..ㅠㅠ

건 나물 꺼내 놓고 장 보러 갔다가 숙주 보이길래 집어오고 냉장고 속에 있던 버섯 꺼내고 하니 또 한 냄비 되네요.

 

딸내미가 육개장을 좋아해요.

학교 급식에서 육개장이 나오면 좋다네요...ㅎㅎ

한 솥 끓였으니 원 없이 먹겠어요.

 

육개장 한 번 만들기 그리 쉽지는 않으니 몽땅끓여 소포장으로 냉동실에 얼려 놓고 가끔 한 번씩 꺼내 먹어도 좋습니다.

 

 

 

 

200ml 한 컵, 계량스픈 계량

 

 

소고기 양지 500g, 물 15-20컵, 대파, 마늘, 파뿌리, 다시마,통후추 등등 여러가지 향신료

소고기 육수 내는 법 ->http://kj9020000.tistory.com/entry/깔끔한-맛의소고기-무국

삶은 소고기 양념 : 국간장 1T, 청주 1T, 고춧가루 1T, 다진마늘 1T, 후추 조금

 

삶은 토란대 150g, 삶은 고사리 150g, 데친 숙주150g, 데친 맛느타리버섯 100g,무200g,  대파 큰것 2대

나물 양념 : 국간장 2T, 고춧가루 2T, 다진 마늘 1T

 

식용유 2T, 고춧가루 1T

다진마늘 1T, 마지막 간 소금으로

 

 

 

 

소고기 무국도 끓였던 양지입니다

소고기를 2-3번 씻어 여러가지 향신료를 넣고 끓여줍니다.

 

 

 

 

 

끓어오르면 거품을 걷어내고 불을 낮추어 1시간가량 끓여주었어요.

 

 

 

 

고기를 따로 건져 식으면 잘게 찢어 놓구요.

국물은 면보에 걸러놓습니다.

 

 

 

 

 

 

건나물은 토란대와 고사리를 넣을 거에요.

어머님이 직접 농사지어 말려주신 거네요.

한두 번 씻어 물을 충분히 붓고 냄새 덜 나라고 밀가루 좀 넣어 끓여줍니다.

 

건나물은 얼마 끓여야 한다는 시간은 딱히 없어요.

나물이 언제 말린 것인지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거든요.

작년 가을에 말려 주신 건 나물은 너무 오래 삶으면 물러집니다.

20분?정도 삶으니 벌써 야들해지네요.

 

 

 

 

 

고사리도 똑같은 방법으로 삶구요.

삶고 난 뒤 질긴 밑부분은 떼어내 주었습니다.

 

 

 

 

 

 

물을 올려 끓으면 숙주 데쳐 꺼내놓구요.

그 물에 버섯 살짝 데치구요.

 

 

 

 

 

 

또 이 물에 대파도 데쳐주었어요.

굳이 이렇게 데치지 않고 넣어도 됩니다.

무도 썰어 넣구요.

 

오늘은 모두 야들하게 만들어 양념 조물조물해서 끓여보려구요.

 

 

 

 

 

고춧가루, 국간장, 참기름을 넣고 양념해줍니다.

고기도 고춧가루, 국간장, 참기름, 청주, 다진 마늘을 넣어 잘 버무린 다음 같이 섞어줍니다.

 

 

 

 

 

 

냄비에 식용유와 고춧가루를 넣고 불을 켜서 고춧가루 가장자리가 조금씩 부글거리며 끓으면

휘휘 저어 고소한 매운냄새가 나게 볶아줍니다.

 

 

 

 

 

 

여기에 양념한 나물과 고기를 넣고 충분히 볶아주구요.

 

 

 

 

 

양지육수를 넣고 끓여줍니다.

양지 육수의 양이 적어 위에 숙주, 버섯, 대파 데친물도 조금 보충해서 넣어주었어요.

 

 

 

 

 

무 빼고는 다 익은 재료이므로 무가 다 익을 정도까지 잘 어우러지게 끓여주면 되구요.

다 끓으면 다진마늘  추가하구요...마지막 간은 소금으로 했습니다.

 

 

 

 

 

뜨겁게 끓여 밥 말아 먹으면 달리 반찬이 필요 없는 국입니다.

 

 

 

 

 

 

이것저것 나물에 고기까지 들어갔으니 영양적인 면으로도 최고네요.

 

 

 

 

 

데치고 끓이고 하는 과정을 거쳤으니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식감이구요.

 

 

 

 

 

 

한 육개장 하실래요?...ㅎㅎ

한 그릇의 육개장을 먹기 위해 많~~이도 끓였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