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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직접 만든 소스로...가지 토마토 스파게티^^

가지토마토스파게티

 

 

 

우리집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토마토소스가 들어간 스파게티를 좋아한다.

특히 딸아이가 아주 좋아한다.

오늘 점심은 스파게티로 결정했다.

 

 

결정을 하고 보니 스파게티소스는 하나도 없고 잘익은 토마토만 몽땅 있다....ㅠㅠ

나가기 귀찮다며 오늘처럼 습도높은날  직접 소스를 만든다고 사서 고생한다.

 

 

소고기와 잘어울리는 여름에 많이 나는 가지를 넣고 소스를 만들어야겠다.

 

 

 

 

 

 

 

 

 

200ml한컵, 밥숟가락 계량

 

 

2인분

 

 

잘익은 토마토 800g(작은것 4-5개정도) - 손질했을때 양 450g

마늘 한쪽 다진것, 양파 중 다진것, 올리브오일 2큰술, 물 한컵

 

 

다진 소고기 100g - 양념- 소금조금, 후추조금, 올리브오일 1큰술,말린허브 있는것으로 1작은술

0.5mm로 깍둑썰기한 가지 1개(130g)

 

 

토마토케찹 2큰술, 구운소금 1작은술, 설탕 1큰술

 

 

스파게티면 200g - 삶기 - 물 2L,굵은소금 크게 한큰술

 

 

 

 

잘익은 토마토는 십자로 칼집을 내어 끓는물에 넣고 1분정도 데친다.

 

 

 

 

 

 

찬물에 얼른 씻어 껍질을 벗긴다.

 

 

 

 

 

 

씨부분은 빼고 과육만 다진다.

빼놓은 씨부분은 토마토 갈아먹을때 넣으면 된다.

 

 

 

 

 

 

마늘 한쪽과 양파반개를 잘 다져 놓는다.

팬을 예열해 올리브오일 2큰술을 두르고...

 

 

 

 

 

 

다져 놓은 양파와 마늘을 볶는다.

약불에서  매운냄새가 안나고 단내가 날때까지 천천히 볶아준다.

5분정도 충분히 볶아주면(양에 따라 시간은 틀려짐) 오른쪽처럼 누런색이 나면서 매운냄새가 나지 않게 된다.

 

 

 

 

 

 

다져 놓은 토마토를 넣고 중불에서 15분정도 끓이듯이 볶는다.

 

 

 

 

 

 

여기에 물 한컵을 넣고 믹서기에 잘 갈아놓는다.

이렇게 갈아 쓰면 나중에 면에 소스가 잘 달라붙어 먹기에 좋다.

소스가 겉돌면 낭비하게 된다.

 

 

 

 

 

 

 

다진고기에 소금과 후추, 올리브오일로 재워놓고 가지는 잘게 깍둑썰기로 썰어놓는다.

 

 

 

 

 

 

소스를 끓일 적당한 냄비에 소고기와 허브를 넣고 볶다가 가지를 넣고 볶아준다.

난 오레가노, 파슬리, 로즈마리를 넣었다.

꼭 이것이라 할것 없이 집에 있는것 아무 허브나 넣으면 된다.

 

 

 

 

 

 

색도 좀 나고 느끼한 맛 없으라고 고춧가루 반큰술정도 넣어주었다.

매운것이 좋으면 청양고추를 다져 넣어도 좋다.

 

 

 

 

 

 

잘 볶아지면 위에서 만들어 놓았던 소스를 넣고 케첩을 2큰술정도 넣어 더 끓여준다.

 

 

 

 

 

 

소금과 설탕도 좀 넣어주고 가끔 저어가며 약불에 은근히 끓인다.

오래 끓일수록 단맛도 더 많아지고 깊은맛이 난다.

 

 

 

 

 

 

되직할때까지 끓여주고 불을 끈다.

간을 보아 싱거우면 소금을 더 넣는다.

 

 

이렇게 해서 소스가 다 만들어졌다.

오늘은 이것 저것 안넣고 간단하게 소고기와 가지만 듬뿍 넣어 만들었다.

 

 

잘익은 토마토로 집에서 소스를 만들면 사먹는것보다 훨씬 맛있다.

물론 시간이 많이 들긴 하지만 말이다.

스파게티가 fast food가 아닌 slow food라는것....

 

 

이태리에서는 실제로 우리의 곰탕이나 육개장처럼 큰 솥에 오랫동안 끓인다고 한다.

이것 저것 넣어서말이다.

 

 

 

 

 

 

끓는물 2L에 굵은소금 15g정도 넣고(원래 20g인데 난 좀 짜서...)

스파게티를 넣고 봉지에 있는 시간만큼 삶아준다.

난 항상 봉지의 시간보다 1-2분 더 삶는다.

그것이 좋아서...ㅎㅎ....각자의 취향대로 하면 된다.

 

 

 

 

 

 

냉장고 속에 있는 파르미지아노치즈도 좀 갈아 놓고...

 

 

 

 

 

 

접시를 준비하고...

 

 

 

 

 

 

다 삶아진 면을 바로 접시에 올린다.

 

 

 

 

 

 

위에 만들어둔 스파게티소스를 올리고...

 

 

 

 

 

 

 

갈아놓은 치즈도 올린다.

 

 

 

 

 

 

 

 

 

 

소스를 되직하게 만들면 낭비가 없어 좋다.

면에 잘 달라붙어 먹기도 좋고 말이다.

 

 

 

 

 

 

 

 

잘 비벼....먹는다.

 

 

 

 

 

별로 들어간것 없지만 맛은 좋다.

은근히 오랫동안 끓인 직접 만든 소스 덕분인것 같다.

 

 

 

 

 

 

 

습도 높은날 소스 만든것이 별로 억울하지 않을만큼 맛있다.

 

 

 

 

 

 

그래도 집에서 만든 소스가 맛있긴 한데...

한번 만들려면 장난이 아니다....ㅠㅠ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딸아이가 점심을 먹고 온다.

점심고민은 이제 여기서 끝.....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