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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이야기

텃밭일기....가을풍경^^

텃밭일기

 

 

 

 

한여름이 오기전에 밭을 한번 정리했었지요.

쌈채소밭을 정리해서 다시 밑거름 넣고 8월초에 가을 당근과 쌈채소 씨앗을 뿌려 놓고 여름 휴가를 떠났어요.

씨를 뿌리고 바로 며칠간의 폭우가 와서 그랬는지 발아가 많이 되지 않았더라구요.

휴가 끝나고 다시 씨를 좀더 보충해서 뿌려주었어요.

지금은 제법 자라 가끔 따다가 쌈도 먹고...ㅋ

봄 농사보단 좀 나은것 같기두하구..

봄농사처럼 줄 맞춰 심지 않구요.

이제 모든 쌈채소들을 마구 흩어뿌리기로...ㅋㅋ

 

 

 

당근도 제법 컸지요.

좀 솎아주었구요.

늦은감이 있게 뿌린 당근이에요.

내년엔 가을 당근은 7월초쯤 뿌리는것이 좋을것 같더군요.

 

 

 

 

삼엽채는 여전히 자리를 잘 지키면 자라고 있습니다.

수확할때마다 사이에 밑거름을 넣어주어야 잘자라더라구요.

 

 

 

 

제가 아욱국을 참 좋아하는데요.

왜 우리밭에선 아욱이 잘 안되는 걸까요?

책마다 아욱은 어디서나 잘 된다고 되어있는데..그래서 어찌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이번에도 아욱은 싹이나고 조금 있다가 대부분 말라죽었어요...ㅠㅠ

이제 곧 추워지니 다시 씨를 뿌릴수도 없네요.

아욱은 추우면 죽는다고 하는군요.

 

 

 

 

 

추석지나고 나서 깻잎도 다 정리했구요.

깻잎은 들깨를 먹으려고 키운것이 아니어서 잎만 먹고 정리했어요.

양도 그리 많지 않구요.

 

그곳엔 알타리무하고 시금치를 뿌렸습니다.

시금치는 좀 이른감이 있긴 한데요

나중에 월동 시금치와  월동할 상추도 입동전에 다시 한번 뿌릴려구요.

그때 봄동씨앗도 사다가 한번 뿌려보려하는데 어찌 될지 기대 됩니다.

배추과 작물은 톡톡이 땜시 안하려 했는데

어머님이 날씨가 추워지면 좀 괜찮다고 해서

시래기라도 하려는 맘에 남은 씨앗도 있고 해서 용기있게 뿌려보았습니다.

 

다른 밭들은 김장무와 김장배추를 많이 심었더라구요.

약을 치신것 같기도 하구....

전 약칠 자신이 없어 그냥 말았어요.

약을 안치고 하려면 연작 재배를 피하구요 ...3-4년 돌아가면서 키우는것이 좋다고 하네요.

 

알타리무들이 제법 잘 자랐어요.

구멍이 좀 숭숭 나긴 했어도 이 정도면 봐줄만 하네요.

 

 

 

 

 

봄에 시금치가 누렇게 뜨길래 고토석회 좀 뿌려 산성화에서 좀 벗어나게 한뒤 시금치 씨았을 뿌렸는데요.

발아율도 영 그렇고 태풍 할룽이 지나간 뒤 모습이 이렇네요...ㅠㅠ

그래도 누렇게 뜨지는 않았어요..ㅎ

앞으로 시금치 씨았은 몇번 더 뿌릴 예정입니다.

 

 

 

 

 

고추밭도 비실비실해서 모두 뽑아 정리하고 가지는 그대로 놔뒀어요.

밑거름하고 여기엔 쪽파를 심었어요.

쪽파는 씨를 뿌리는것이 아니고 요런 쪽파 뿌리를 심어줍니다.

전 추석때 친정 엄마와 시어머니께 몽땅 얻어왔습니다..ㅋ

시장에 가면 많이 팔어요.

 

 

 

 

요걸 그냥 심는것이 아니구요.

아깝다 생각마시고 위의 순부분과 아래의 뿌리부분을 확실히 잘라내줍니다.

그렇게해야 아주 잘 자란다고 하네요.

 

 

 

 

심은지 열흘정도 지나니 이렇게도 예쁘게 자라주었네요.

 

 

 

 

 

 

콩도 이렇게 꼬투리를 맺었지만 아마 안은 노린재의 공격으로 남아있진 않을것 같아요.

어짜피 녹비 식물로 키운거라 콩잎 장아찌 만든것만으로도 감사한 작물이었습니다.

 

 

 

 

 

고구마와 같이 혼작을 해 놓아서 고구마 수확할때 같이 정리하고

여기에 시금치와 월동상추 그리고 봄동을 심어볼 예정입니다.

 

 

 

 

고구마가 얼마나 컸는지 하나 캐 보았는데요.

역시 작군요.

큰것이 10cm정도??

그래도 달린게 고맙습니다.

아들래미의 요청으로 심은것인지라 곧 아들래미와 같이 와서 수확해야할것 같아요.

 

 

 

 

 

고추밭 정리한곳에 남은 가지와 그리고 허브들이 판을 치고 있네요.

그리고 새로이 올라오고 있는 쪽파들도요.

이렇게 텃밭들이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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