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일기
4월 16일
작년 베란다에 씨를 뿌려 키운 부추입니다.
씨는 봉투하나를 다 심었는데 싹은 몇개 나지 않았던 부추랍니다.
이걸 뽑아 텃밭에 가져다 심으려구요.
부추는 한번씩 뽑아 불어난 알뿌리들을 갈라 다시 심어주면 번식도 잘하고 잘자란다고 합니다.
먼저 윗부분을 가위로 잘라내주었습니다.
책에 이렇게 하라고 되어있더군요.
그리고 모종삽으로 파내었습니다.
뿌리가 상당히 길게 자라있네요.
제가 물을 자주 안준 태가 팍팍납니다...ㅎ
신문지에 돌돌말아 텃밭으로 가지고 갔습니다.
부추를 옮겨심을 곳에 깊이 골을 파고 물을 충분히 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띄엄띄엄 심어봅니다.
번식도 많이하고 잘자라면 좋겠네요.
텃밭에 오지 않은 일주일 사에에 아욱, 쑥갓 그리고 당근인것 같은데 싹이올라왔네요.
올망졸망 너무 귀엽고 예쁩니다. 마치 귀여운 아기를 보는 느낌이네요.
이거 당근 맞나요?
당근은 처음이라 뭔지...ㅋㅋ
줄뿌림 안했으면 풀인줄 알고 뽑았겠어요.
벼룩잎벌레의 공격을 받은 알타리와 레디쉬는
EM쌀뜬물발효액 만들어서 희석해 분무기로 열심히 뿌려주고 왔는데
어찌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저어번보단 더 심해지지 않은것 같긴 하지만 아직 어찌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다 갈아엎고 땅을 만들것인지 아님 다른 작물을 심을것인지 아니면 그대로 키워볼것인지 말이죠...ㅠㅠ
저희 근처 텃밭지기부부께서는 알타리, 열무는 심지 않는게 좋다고 하시네요.
약안치면 먹기 힘들다며서요...약치고 먹을거면 뭐하러 텃밭하냐고하시네요.
병충해를 잘 입지 않는 품목들을 알려주시네요.
고추, 가지도 몇그루 심으면 좋다고 알려주시구요.
진딧물 생겼을때 방법도 알려주시구요.
책보다 경험많은 선배 텃밭지기님의 조언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잠깐사이의 대화였지만 정말 많은 정보를 주시네요...ㅎㅎ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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