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스테이크 얹은 카레라이스
떨래미가 시험기간이다.
이번주에 시험보는 학교가 참 많은것 같다.
딸래미 학교는 시험보는 날 급식을 주지 않고 일찍 하교 시킨다.
그래서 난 점심을 준비해야한다는.....ㅠㅠ
무엇을 만들까 하다가 부.담.을 팍!팍! 주기위해 비싼 소안심을 사 본다.
너무 비싸 눈물난다......ㅠㅠ
카레라이스에 이 비싼 고기를 얹어야 하는지 고민 많이 했지만
잘 먹는 딸래미를 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200ml한컵, 밥숟가락 계량
2인분
감자 중 반개, 당근 중 1/3개, 양파 중 반개, 토마토 작은것 1개, 브로콜리 1/6개, 식용유 1큰술
카레가루 50g(반봉지), 물 400ml(2컵)
소고기 안심 150g(1.5cm두께), 소금 조금, 후추 조금, 적포도주 1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소안심은 핏물을 닦아내고 소금, 후추, 적포도주, 올리브오일에 재워 놓는다.
로즈마리가 있음 같이 재워 구우면 향도 좋고 냄새제거에도 좋다.(난 깜박했음)
하루전에 해 놓으면 더 좋지만 안되면 최소 30분은 재워 놓는다.
나름 비싸게 샀다고 크게 한컷 더 찍어준다.
안심은 지방은 적고 부드러워 먹기가 참 좋은 부위이다.
야채는 모두 깨끗이 씻어 놓는다.
토마토는 십자로 칼집을 넣어...
끓는물에 15초정도 데쳐낸다.
껍질이 벗겨지는것 같으면 꺼내서 찬물에 한번 씻어....
껍질을 잘 벗겨내고 썰어준다.
껍질을 벗기지 않고 사용해도도 되지만 그러면 껍질은 뭉개지지 않아 비닐처럼 돌아다니게 된다.
다른 야채들도 썬다.
오늘은 큼직하게 먹고 싶어 모든 재료를 크게 썰었다.
팬에 기름을 한큰술 두르고 단단한 야채부터 넣어 볶는다.
토마토는 잘 볶아주어야 신맛이 덜나면서 단맛이 우러난다.
양파와 브로콜리도 넣고 볶다가 물을 200ml부어준다.
나머지 물은 카레를 풀어서 나중에 넣는다.
뚜껑을 덮고 감자가 잘익어 젓가락이 쑥 들어가면....
카레 풀어놓은 물을 넣어 잘 저어준다.
(카레 50g에 물 200ml를 넣어 잘 저어놓은것임)
원래 2인분 양이면 물350ml로 적당하지만
재료를 크게 썰면 익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물이 졸기 때문에 더 추가했다.
이렇게 카레를 다 만들어 놓고....
팬을 아주 뜨겁게 달군후 오일을 1큰술정도 두른다.
연기가 날 정도로 뜨겁게 달구어야 고기의 육즙이 덜 빠져 나온다.
잘 재워둔 고기를 굽는다.
한쪽이 잘익으면 뒤집어 익힌다.
많이 뒤집는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다.
이렇게 겉면을 육즙이 나오지 않게 잘 익혀준뒤 불을 줄이고 뚜껑을 잠시 덮어놓으면 안도 적당히 익힐수 있다.
오늘은 미디움으로.....
잘 구워진것을 깍둑썰기로 썰어준다.
밥과 카레를 담고.....
그위에 구운 안심스테이크를 올린다.
역시 소고기는 미디움으로 익혀야 부드럽다.
난 아무말도 안하고 차려주었는데 딸래미 하는말.....
"엄청 부담되는데요....."
음....그래... 그러라고 이 비싼걸 한것이지....ㅋㅋㅋ
부담된다면서 먹기는 왜 그렇게 잘 먹는지.
부담 되는것 맞는것이야?...
감자도 큼직막하게 썰었더니 씹는맛도 있고 좋다.
부담되라고 한것 아니니 부담가지지 말고 그냥 차분히 시험 보렴...
내일 점심은 또 무엇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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