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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코가 찡긋해지는 새콤한... 자두잼^^

 자두잼

 

 

 

 

 

 

 

 

 

코가 찡긋할 정도로 새콤한 맛을 가진 자두잼입니다.

자두잼 만든 덕에 식빵도 구웠어요.

아직 다 식지 않은 뜨거운 빵 찢어 발라 먹는 맛도 좋네요.'

속은 부들부들 따끈하고 겉은 바삭 질깃하거든요.

여기에 새큼한 자두잼....뜨거운 여름에 어울리는 잼인데 요즘 날씨...음.....여름친곤 좀...ㅋㅋ

 

 

 

 

 

 

 

장 보러 갔다가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트럭 장사님...

오늘은 자두를 한 차 가져오셨네요.

이 자두가 아마 상처가 나서 상품성이 떨어지는지 아주 싸게 팔더군요.

한~바구니에 5,000원이라네요.

잼 만들 때 사용한 자두는 5000원치의 반절분량이에요.

맛도 꽤 좋더라구요,..이럴때 횡재했다고 하는 것 맞나요??

 

 

 

 

계량스푼 계량

 

손질 자두 800g

설탕 360g(자두양의 45% 넣어주었어요.)

레몬즘 1T

 

 

 

 

 

상처가 있는 자두여서 상처를 잘라내다 보니 온통 껍질을 다 벗기게 되었네요.,.ㅎ

요렇게 잘 익은 자두의 껍질을 벗겨 만들면 살구잼처럼 주황잼이 나오구요.

빨갛게 잘 익은 자두를 껍질째 갈아 만들면 딸기잼처럼 빨간잼이 나와요.

또 빨갛게 익지 않은 아직은 노란 자두를 껍질 벗겨 내고 만들면 정말 예쁜 노란잼이 나온답니다.

 

자두 보관법을 잘 모르던 시절이 있었어요.

자두를 무작정 씻어 냉장고에 넣어두었더랬죠.

꽤 크고 좋은 자두를 신랑이 아는 분 과수원에서 따온 거였거든요.

그런데 이 자두가 노란 채 익지도 않고 과육은 점점 질겨지는 거에요...ㅠㅠ

음... 나중에 안 사실인데 자두는 껍질에 있는 하얀분이 아주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그것이 닦이지 않게 씻지 말고 그대로 실온에 놔두면 맛있게 익는다고 합니다.

그때 씻어서 먹여야 하는데 말이에요...ㅎ

 

그때 익지도 않은 노란 자두를 어찌할까 하다가 잼을 만들었는데요.

껍질을 다 벗겨내고 노~란 과육으로 만든 잼이 어찌나 색도 예쁘고 정신 못 차리게 새콤한지

새콤한 맛을 좋아하는 딸내미에게 아주 인기가 좋았어요.

 

가끔 자두잼 이야기를 하는데요.

오늘 싸게 만난 덕에 잼도 만드네요.

 

잘 씻어 껍질 벗겼구요.

 

 

 

 

 

씨를 분리해주었어요.

이렇게 조각조각 낼 필요는 없더라구요.

끓이면 저절로 다 뭉게져 버리는 자두랍니다.

 

 

 

 

 

자두는 신 과일이어서 다른 잼보단 설탕양을 많이 했어요.

40-50% 정도 잡아주었답니다.

시중에 잼은 1:1로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서 만든 잼은 예외도 있지만 보통 설탕양을 과일 무게의 30%정도 넣지만 자두는 예외...ㅎㅎ

 

 

 

 

 

 

설탕과 섞은 뒤 바로 끓여주어습니다.

전 잼을 만들 때 양을 최대 1kg 미만으로 잡아 센 불에서 빨리 만드는 편입니다.

 

 

 

 

 

옆에선 유리병 소독도 했지요.

끓는 물에 갑자기 유리병을 넣으면 깨질 수 있으니 처음부터 같이 넣어 끓여줍니다.

잘 끓으면 꺼내 물기 빼고 수증기를 날려주면 됩니다.

참...뚜껑도 한번 담가 소독해주구요.

 

 

 

 

 

자두는 딱히 레몬즙을 넣지 않아도 되지만 고냥 냉동실에 얼려놓은 레몬즙 있으니 넣어보았어요.

 

 

 

 

처음부터 거품을 걷어내진 않았구요.

중간 정도 끓었다 싶을 때 한번 걷어내었어요.

너무 열심히 걷어내다 보면 먹을 거 없이 걷어내다 끝나요..ㅋ

 

 

 

 

자주 해보면 농도를 보기만 해도 아는데요.

잘 모를 때에는 이렇게 찬물에 떨어뜨려 풀어지지 않으면 되구요.

또 풀어지지 않아야한다 해서 너무 되직할 때까지 졸이면 식고 나서 딱딱한 잼이 되니 주의해야합니다.

 

 

 

 

 

완성된 자두잼이요.

 

 

 

 

 

 

뜨거울 때 유리병에 담아 뚜껑 닫고 엎어 놓았어요.

책에선 이렇게 하면 윗부분의 공기가 빠진다고 되었있는데 어디로 빠진다는 건지..ㅎ

전 잘 모르겠구요.

윗부분의 공기까지도 소독이 되는 것 아닐까 생각해보네요.

 

 

 

 

 

자두잼 만든다고 만든 식빵입니다.

 

 

 

 

약간 투명한 듯 살구잼 같은 포스를 지닌 자두잼이네요.

새콤새콤한게 정신이 바짝 듭니다..

 

 

 

 

 

 

요런 유리병으로 모두 4병 나왔는데요.

두병은 선물용으로 포장해놓았습니다.

하나는 고마운 일이 있어 줄 분이구요....

또 하나는  아는 아줌씨인데 생일이었다네요.

생일은 지났지만 오늘 만날 일이 있으니 선물하려구요.

 

 

 

 

 

딸내미가 자기 것도 꼭 남겨 놓으라 해서 한병은 또 고이 모셔놓았습니다..ㅋ

신걸 엄청스레 좋아하거든요.

 

 

 

 

 

여름잼으로 자두잼....참 매력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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