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고물
녹두고물을 내기가 이리도 힘드노......ㅠㅠ
껍질 벗겨진 녹두를 샀거만...그래도 벗기기 힘든건 똑같은 것 같다.
예전에 녹두전 해 먹는다고 껍질있는 녹두 불려 껍질 깔때도 엄청 힘들었었다.
깐 녹두 500g,소금 한작은술반
불린 녹두 1컵은 녹두전 부쳐먹고 나머지로 고물을 만드니 5-6컵정도의 고물이 나왔다.
녹두 껍질이 있는것은 반갈라 벗기면 벗기기 쉽다고 한다.
반가르는것은 방앗간에 가서 해 달라 하던지 믹서기에 넣고 반만 갈리게 갈아주는것이다.
녹두마다 틀린데 보통은 4-6시간정도 담그면 된다. 더 불려야 될수도 있고....
너무 오래불려도 박박 문지르면 많이 부서질수도 있으니 껍질이 알맹이에서 분리될때에
즉 껍질은 많이 불었는데 알맹이는 아직 덜 불었을때에 작업을 하면 조금 수월하다.
난 다른일이 있어 녹두 불려놓은지도 모른고 냉장고 속에 넣어다가 꺼내 하니
이미 다 불어 껍질이 딱 달라붙었다.
박박 문질러 껍질을 벗겨지면
휘저어 위에 뜨는 껍질을 체에 받치고
받친 물을 다시 불린 녹두에 넣고 다시 박박 문질러 위의 과정을 반복한다.
녹두물을 버리지 말고 그 물을 다시 써야 껍질이 잘 벗겨진다.
손이 미끈미끈하니 피부가 고와지는 느낌을 느낄새로 없이 힘..들..다....ㅠㅠ
껍질을 벗긴다음에는 새물을 받아 여러번 씻어 체에 받쳐 물기를 잘 빼 준다.
아주 열심히 했지만 저 정도밖엔....ㅠㅠ
나머지 껍질있는것들을 하나씩 벗기다가 힘들어 나머진 골라내어 녹두전 부쳐 먹었다....(한컵정도)
녹두는 껍질에 좋은 성분이 많다는데 내가 이거 뭐하는 짓이지 한다.....ㅠㅠ
그 노~오란 녹두고물 먹자고....
대나무찜기에 면보깔고30 - 40분정도 쪄 낸다.
손으로 눌러보았을때 으스러질 정도까지 쪄서
그릇에 담아 저어 한김식혀
소금 넣어 찧어 체에 내린다.
설탕을 미리 넣으면 체에 잘 안 내려가니 설탕은 나중에 고물 사용할때 넣으면 된다.
너무 고운체에 내리면 힘드므로 중간정도 체에 내린다.
아래 사진보다 구멍 큰게 좋다.
잠시 쟁반에 펼쳐 놓았다가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고 쓰면 된다.
힘들게 만든 녹두 고물 정말 끝까지 무슨짓인가 한다.
정성이 보통이 아니다.
녹두고물 들어간 떡을 그냥 받아 먹을 수는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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