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찰시루떡
아들과 나는 떡을 참 좋아한다.
모든떡을....
그래서 떡돌이, 떡순이다.
떡을 찐다면 무지막지 좋아한다.
딸은 떡을 좋아한진 않는다.
특히 팥 들어간 것은...
뭐든지 팥이 들어간것은 팥핑수 빼고는 별로다.
그래도 먹긴 먹..는..다.......
언젠가는 팥 맛을 알려나...^^
찹쌀가루6컵(550g) 물 1/2컵,소금 2t, 설탕4수저(수북히 말고 적당히)
팥 1컵반, 팥 삶을물-팥의 4배, 소금 1t
팥소는 만들어 냉동실에 넣었다가
떡이나 팥죽 또는 부꾸미,단팥빵등 여러가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번 만들때 큰솥에 많이 만들어 사용하면 번거롭지 않다.
나는 지름 21cm대나무 찜기를 이용하니
한 켜에 팥소 한 컵이 들어가더라...
쌀가루를 두켜 하면 팥소는 세켜가 되는것은 알겠지?....
팥은 먼저 물을 푹 잠기게 부어 5분동안 끓인다음 찬물에 헹군다.
다시 팥의 4배의 물을 붓고 중불에서 끓여준다.
넘치지 않게 뚜껑을 살짝 걸쳐준다.
냄비의 크기나 불의 세기에 따라 물이 졸아드는 속도가 다르므로 중간 중간 냄비의 물을 확인해야한다.
아니면 탄 냄비 닦아야 할지도.......ㅋㅋ
1시간 정도 끓여주면 팥이 충분히 물러있다.
뚜껑을 열어 물이 다 졸아들떄까지 저어준다.(밑바닥에 약~간 붙을정도)
다 졸아들면 불을 끄고 방망이나 적당한 기구로 원하는 만큼 으깨준다.
아무것도 없다면 숟가락으로도 충분하다.
팥소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으깨는 정도가 틀리더라는....
난 반 정도 으깨지게 했다.
이때 소금도 넣어준다.
쟁반에 펼쳐 한김 식힌다.
팥소에 너무 수분이 많으면 손에 묻어 뿌리가 힘들다.
찹쌀가루도 집집마다 수분의 정도가 달라 얼만큼 수분을 줘야 하는지는 정확하지않다.
난 쌀가루 6컵에 물 1/2컵 넣으니 적당하다.
적당하다는 것은 꽉 쥐고 나서 살살 흔들었을때 부서지지 않는 정도???.......
쉽지 않다......
체에 한번 내리고 설탕을 섞는다.
예전에 설탕과 물을 섞은 다음 체에 내렸는데
말 그대로 엄청 힘들었다는.........ㅠㅠ
찐득찐득 해진다고나 할까....
나의 오래된 대나무찜가다.
10년은 족히 된 것 같다.
오래되기도 하고 관리도 잘 못해 뚜껑이며 몸통이며 성하지 않다.
그래도 여기에 찌면 우리식구 적당히 먹을양을
아주 잘 질 수 있다.
나에겐 아주 고마운 존재.....ㅋㅋ
천을 깔고 이것도 10년 된건가 보다.
아주 구멍이 뽕뽕......ㅎㅎ
먼저 팥을 잘 깔고...
왠 분무기???....
내가 찰떡을 찐 경험에 의하면
쌀가루에 붙는 쪽 고물이던 다른 재료이건 간에
물기가 있어야 설익지 않고 잘 쪄진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물기를 주고...
쌀가루 올리고 팥 올리고 또 물기주고..............
이렇게 하면 하얀 쌀가루 볼일은 없을 것이다
쌀가루 올릴떄 절대 누르지 말기....
살살 다루기.
대나무 찜기를 또 더 큰 찜통에 넣고
물이 팔팔 끓으면 센불에서 떡을 찐다.
30분 찌고 불 끄고 그 상태로 5분 뜸을 들였다.
다쪄진 떡
아주 잘 쪄졌네
가장자리 투명하게 익은 떡이 보이나.....?
꺼내 접시 엎어 떡시루 뒤집은 다음
찜기 들어내고 천을 떼어낸다.
옆면에 붙은 떡은 찬물에 숟가락 담가 떼어내면 된다.
한 나절 지나면 적당한 굳기가 되겠지만
언제 기다리냐고.....ㅎㅎ
떡을 자를 도구는 찬물을 묻혀 자르면 들러붙지 않는다.
투명하고 말랑하게 잘 익은 떡 먹...자.......애들아~~~~~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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