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믈렛
아침식사로 간단한 오믈렛 한 번 올리기로 합니다.
딸기와 베란다에 있는 삼엽채도 흩뿌려 색의 조화도 맞춰보구요.
그런데 이 간단한 오믈렛이 간단하지 않더라구요.
밥 짓는 시간에 맞먹어요..ㅠ
요리책에 나온 대로 만들어 봅니다.
야채 썰구요.
계란에 소금, 식용유, 우유, 설탕??? 설탕이 들어가네요..그것도 한큰술이나...
무슨맛일지 왜 넣을지 궁금하지만
새로운 맛이 탄생할거라며... 내가 모르는 맛을 알게 될거라며...
적힌대로 보고 넣고...이러니 시간이 많이 걸리지요.
바쁜 아침 새로운 음식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버터에 볶다가...
게란물 넣고 살살 휘저어줍니다.
여기에 치즈 넣으라고 되어있는데 없어서 패스했어요.
치즈를 안 넣어서 맛이 그랬나?
제법 구색은 이리저리 맞췄습니다.
그런데 한 입 먹는 순간...윽...내가 원하는 맛이 아니었습니다.
달달하네요....음...오믈렛이 달달하다....치즈를 안 넣어서 이런맛이 나는걸까?
아들내미도 단게 이상하다고 합니다.
역시 우리 입맛에 달걀엔 소금만 넣어야...ㅋㅋ
현미죽에 깍두기와...
김 올려서 맛난 아침식사를 해결했습니다.
사이드메뉴 딸기와 오믈렛속에 숨어있던 방울토마토를 샤싹~~꺼내 먹는걸로 오믈렛은 끝냈습니다.
입맛은 개인취향이니 요리책을 쓰신 분도 나도 모두 정상입니다...ㅋㅋ
다~~만 취향이 틀릴뿐.....
덕분에 우리식구들은 오믈렛에 설탕은 넣지 않는게 좋겠다는 다행스러운 점을 발견하게 되었네요.
망친 요리도 배울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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